이윤영 네덜란드대사, 화학무기금지협약 당사국총회 의장 내정
상태바
이윤영 네덜란드대사, 화학무기금지협약 당사국총회 의장 내정
  • 김진우 기자
  • 승인 2017.12.12 09: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김진우 기자] 이윤영 주(駐) 네덜란드대사가 내년 11월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개최되는 제23차 화학무기금지협약(Chemical Weapons Convention·CWC) 당사국총회의 의장으로 내정됐다고 대사관 측이 12일(현지시간) 밝혔다.

CWC는 화학무기 개발과 획득·생산·보유·이전·사용 등을 전면 금지하는 국제협약으로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세계 192개국이 당사국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 대사는 내년 11월 총회 개회 직후 의장으로 공식 선출돼 192개 당사국, 국제기구 및 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총회를 주재하고 이후 1년간 의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 사진=국왕에게서 신임장 받는 이윤영 주네덜란드 대사.(연합뉴스 제공)

CWC 당사국총회는 집행이사회 이사국 선출, 사무총장 임명, 당사국의 재정분담금 규모 결정, 예산 결정 등의 권한을 가진 CWC의 최고 의사결정 기구로 우리나라가 CWC 당사국총회의 의장직을 수행하는 것은 지난 1998년 제3차 당사국총회 이후 20년 만의 일이다.

이번 CWC 당사국총회 의장직 수행을 통해 한국은 CWC 이행을 지원하기 위해 설치된 국제기구인 OPCW(화학무기금지기구)에서 국제적 위상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OPCW는 전 세계 대부분의 화학무기 폐기에 기여한 성과로 지난 2013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하는 등 군축분야에서 가장 선도적인 역할을 해오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