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부터는 문대통령 방중 경제사절단에 합류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최원석 기자] 한화그룹은 김승연회장이 11일 중국 장쑤성 난퉁시에 있는 한화큐셀 치둥 공장을 찾아 세계 1등 태양광 회사로서의 지위를 강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고 12일 밝혔다.
한화그룹은 태양광 사업을 시작하던 2010년 8월 치둥 공장을 인수했다. 인수 당시 셀 500㎿와 모듈 800㎿이던 생산 규모는 현재 2.5GW까지 확대됐다. 불량률도 인수 때에 비해 60% 정도 개선됐다. 생산성은 1인당 2.85배 올라갔다.
김 회장은 “한국뿐 아니라 말레이시아, 중국 등에서 생산하는 제품의 장점을 잘 살려 태양광 신재생에너지 사업군에서 최고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장강의 뒷물결이 앞물결을 밀어낸다는 중국 고사가 있듯 장강에 위치한 이곳 치둥 공장이 미래 태양광 사업을 이끌어나가는 큰 물결이 돼 달라”고 주문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방중 경제사절단에 포함된 김 회장은 사절단 공식 일정에 앞서 치둥 공장을 먼저 찾았다. 경제사절단으로 13일 한·중 비즈니스포럼에 참석한 뒤 베이징에 있는 한화첨단소재 생산 법인도 방문할 예정이다. 한화첨단소재는 현대·기아차뿐만 아니라 중국 및 글로벌 자동차 회사에 차량 경량화 소재를 공급하고 있다.
저작권자 ©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