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한-중 비즈니스 포럼 개최… 역대 최대 기업인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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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한-중 비즈니스 포럼 개최… 역대 최대 기업인 참석
  • 박병욱 기자
  • 승인 2017.12.13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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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중국 베이징 조어대 14호각 개최... 문재인 대통령 참석, 양국 기업인 격려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박병욱 기자] 대한상공회의소는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와 공동으로 13일 오후(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한-중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

양국 교류 역사상 최대 규모 기업인이 참석한 이날 포럼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해 양국 기업인을 격려했다.

▲ 한중 비즈니스 라운테이블에서 문문재인 대통령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좌로부터)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문재인 대통령, 장 쩡웨이 CCPIT 회장

한국 측에선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해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구본준 LG 부회장, 김승연 한화 회장, 손경식 CJ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등과 백운규 산업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등 정재계 대표와 현지 진출 기업인 300여명이 참석했다.

중국 측에서는 장 쩡웨이 CCPIT 회장, 왕 촨푸 비야디 총재, 보 롄밍 TCL 총재, 쉬 허이 북경자동차 회장, 리 옌훙 바이두 회장, 황 장지 샤오미 부총재, 펑 중양 화웨이 부총재 등 중국 대표 기업 및 정부 인사 200여명이 참석했다.

대한상의는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 이날 포럼에는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국 시장에 진출을 희망하는 중소 중견 기업이 대거 참석했다”며 “특히 게임 및 온라인 소비재 판매 기업들의 관심이 높아 변화된 양국 협력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고 밝혔다.

▲ 대한상공회의소는 13일 중국 베이징에서 '한중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과 '한중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문재인 대통령(앞줄 왼쪽 일곱번째)과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앞줄 왼쪽 여섯번째)이 양국기업인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용만 회장은  “발표 2주년을 맞은 한-중 FTA가 그동안 양국 협력을 뒷받침하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왔다”며 “개시 선언을 앞둔 한중 FTA 후속 협상은 서비스와 투자까지 협력을 넓히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민간협력 강화를 위한 대한상의 활동 계획도 언급했다. “방중 기간 중 양국 ‘고위급 기업인 대화 정례화’를 위한 MOU를 체결할 계획”이라며 “중국과 주요 선진국들이 가져온 협의 채널이 한국까지 확장 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장 쩡웨이 회장은 “중국의 현 가장 큰 경제 화두는 ‘현대적 경제체제 구축’이라”며, “경제의 질적 성장을 도모하고 글로벌 산업을 이끌어 나가는 기술력을 갖추기 위해 많은 노력과 투자를 진행 중” 이라고 말했다.

양국 협력 방향에 대한 조언도 덧붙였다. “한국과의 협력도 이제는 한 단계 발전해야 한다”며 “신산업과 문화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로 협력을 넓히고, 혁신 기술 개발을 위해 공동 R&D와 스타트업 분야의 협력 등을 강화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

대한상의는 “역대 최대 기업이 이번 사절단에 참가할 정도로 한국 기업들의 관심이 뜨거웠다”며 “대한상의는 CCPIT와 운영 중인 경제협력위원회를 내실화하고, 국제경제교류센터와 새롭게 마련할 협력 채널을 적극 활용해 우리 기업들의 중국 진출 및 투자 지원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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