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시장] 높은 건강 관심에 UAE 치약 시장, 성장 전망 밝다
상태바
[외교시장] 높은 건강 관심에 UAE 치약 시장, 성장 전망 밝다
  • 김형대 기자
  • 승인 2017.12.19 13: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김형대 기자] UAE는 높은 국민소득과 더불어 건강에 대한 관심도가 높다. 인간 수명에 연장에 따라 치아 관리에 대해 또한 관심이 많으며, 치아 관리를 위해 소비되는 상품인 치약, 칫솔  등 오랄 케어의 상품은 현지에서 수요가 높을 뿐만 아니라 수입에 의존도가 높다. 식품과 더불어 꾸준히 소비되는 생활 소비재 용품이다.

코트라 이상목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무역관에 따르면2016년도 오랄케어 전체 시장규모는 약 5억 아랍에미리트 디르함(약 1억4000달러)이며, 전년대비 약 5%의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오랄 케어의 상품 중 치약 시장 규모가 약 56%, 칫솔이 약 31%를 차지했다. 치약시장에서 Colgate, Sensodyne 등 세계적인 브랜드가 다수를 차지하고 있으며, 자연성분의 치약이 선호되고 있다.

▲ 사진=현지 수퍼마켓 치약 판매 진열대 모습.(아랍에미리트 두바이무역관 제공)

현지인들은 건강한 치아관리를 위해 하루에 2번 이상 칫솔질하는 생활습관이 이미 정착돼 있고, 꾸준한 소비가 이뤄지고 있다.

건강한 치아관리에 단순히 치약의 칫솔질만 하는 것 외에 치실, 구강청정제를 함께 사용한다.

현지 음료, 디저트, 패스트푸드 등 식음료에 높은 당분 성분을 포함하고 있어 어른 치아 관심 못지 않게, 어린이의 건강한 치아관리에 대한 관심도 높다.

최대 치약 수출국은 이집트(35%), 사우디아라비아(15%), 슬로바키아(11%), 영국(10%) 순위로 4개국에서 70%를 차지한다.

수입의 약 15% 정도가 이란, 알제리 등 MENA지역으로 수출된다.

UAE의 대한국 수입액은 2016년 기준으로 9만 달러를 나타냈으며, 점유율은 0.08%로  21위를 차지했다.

GlaxoSmithKline Plc사는 치약시장에서 Sensodyne, Parodontax, Aquafresh 3개 브랜드로 꾸준히 치약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다.

UAE는 생활용품의 발암을 일으키는 위험한 화학물질 성분 포함 논란으로 자연성분이 포함된 치약을 선호한다.

▲ 사진=UAE 치약 수입현황(HS Code 3306.10).(아랍에미리트 두바이무역관 제공)

자일리톨, 몰약 성분 같은 천연 성분을 이용한 치약 개발이 계속 각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현지에 거주하는 각국 특색에 맞는 천연 상품을 선정해 치약, 구강청정제, 칫솔 소재 등을 개발하는 것이 주요하다.

단순히 치약만 개발이 아니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치약, 칫솔, 치실, 구강청정제 등 다양한 형태의 오랄 케어 신상품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

코트라 이상목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무역관은 "현지 오랄 케어시장은 수입 상품시장으로 현재 서양 중심의 세계적인 브랜드가 해당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우수한 기술력과 창조력으로 한국 제품의 세계적인 브랜드로 키우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현지 의료보건당국의 충치 등 치아건강 CSR 캠페인 참여 또는 저명한 치과병원, 치과의사, 치과 의료보험사 등와 협력을 통해서 인지도 낮은 브랜드 마케팅 활동을 하는 것도 현지 소비자에게서 자사의 브랜드의 인지도와 함께 신뢰성을 쌓는 데 유리할 것이다"라고 조언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