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반떼', 세계에서 세번째로 많이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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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반떼', 세계에서 세번째로 많이 팔렸다
  • 이미경 기자
  • 승인 2017.12.19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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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이미경 기자] 현대자동차의 준중형 세단 '아반떼'가 지난해 세계 시장에서 세 번째로 많이 팔린 모델로 조사됐다.

현대차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투싼'도 처음 '베스트셀링 상위 10개 모델'에 이름을 올렸다.

19일 글로벌 판매 데이터 제공 사이트 '베스트셀링카블로그닷컴'에 따르면 아반떼는 2016년 한해 세계 시장에서 모두 87만9천224대가 팔렸다.

이는 도요타 코롤라, 포드 F-시리즈에 이어 베스트셀링 3위에 해당하는 판매량이다.

아반떼 판매량은 2015년(91만3천152대)보다는 3.7% 적었지만, 2015년 2위였던 폭스바겐 '골프'가 9.8%(9만2천887대) 급감해 4위로 밀려나면서 아반떼가 1년만에 4위에서 3위로 한 단계 올라섰다.

해외에서 '엘란트라', 'i35' 등의 이름으로 판매되는 아반떼는 국내는 물론, 미국과 중국 등 다수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는 게 현대차의 설명이다.

현대차 '투싼'의 경우 판매량이 2015년 대비 30% 가까이 늘면서 지난해 처음 글로벌 베스트셀링카 10위권에 들었다.

투싼은 2015년 21위(58만614대)에서 무려 13계단이나 훌쩍 뛰어 8위(74만6천365대)에 올라섰다.

▲ 사진=현대차 '2017 아반떼'.(현대차 제공)

특히 투싼은 경쟁 모델 혼다 'HR-V'와 'CR-V', 도요타 '라브(RAV)4' 등을 따돌리고, 닛산 'X-트레일러'(전체 순위 6위)에 이어 세계 SUV 모델들 가운데 두 번째로 많이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SUV는 2015년까지 세계 베스트셀링카 10위 안에 단 한 모델도 없었으나, 최근 세계적 'SUV 열풍' 현상에 힘입어 투싼을 포함한 3개 모델이 일제히 10권에 이름을 올렸다.

아울러 현대차는 아반떼, 투싼 뿐 아니라 엑센트(52만9천485대·27위), i10(39만2천345대·46위), 쏘나타(37만8천111대·47위) 등 모두 5개 모델을 글로벌 베스트셀링카 50위 안에 넣는 데 성공했다.

기아차 중에서는 스포티지(57만5천565대)가 23위로 순위가 가장 높았고, K3(46만107대)가 38위를 기록했다.

작년 스포티지 판매량은 2015년(47만7천351대)보다 20.6%, K3 판매량은 2015년(41만6천162대)보다 10.6% 각각 늘었다.

지난해 세계 자동차시장에서는 모두 1천22개 모델의 차량이 한 대 이상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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