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시장] EU, 해조류 화장품 규제(표준) 마련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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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시장] EU, 해조류 화장품 규제(표준) 마련 시동
  • 피터조 기자
  • 승인 2017.12.2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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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피터조 기자] 자연주의 화장품(자연유래성분, 유기농 성분만을 이용해 만든 화장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해조류(algae) 화장품에 대한 관심도 증가세이다.

코트라 Jesper Kroyer 덴마크 코펜하겐무역관에 따르면 해조류를 사용해 만든 화장품이 영양 보충 및 노화방치효과가 뛰어나다고 알려지면서 이를 주성분으로 내세운 화장품이 연달아 출시되고 있다고 전했다.

덴마크에서도 이러한 트렌드에 편승하기 위해 산학연 협업 프로젝트로 MAB4(Microalgae biorefinery for high value products)가 진행 중(2016년 5월~2020년 10월)중이다.

유럽 내 식품용 해조류에 대한 성분규제(소비자 안전규제)는 마련돼 있지만, 아직까지 해조류 화장품 도입은 초기단계라 관련 규제가 부재한 상황이다.

하지만 해조류 화장품이 더 많이 시판될 것으로 예측되면서, 이와 관련된 EU 차원에서의 표준 마련이 시급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 사진=덴마크 출시(예정) 해조류 화장품 사례.(덴마크 코펜하겐무역관 제공)

덴마크에서도 자체적인 산학연 위원회를 구성. 덴마크 기술표준원(Dansk Standard ,한국의 국가기술표준원에 해당되는 기관)가 주축이 돼 덴마크 공과대학 내 식품연구원(DTU Food Institute), 덴마크 자연주의 화장품 브랜드 회사 Mellisa Naturkosmetik Aps, 덴마크기술개발원(Danish Technical Institute, DTI) 등이 참여했다.

KOTRA 코펜하겐 무역관이 접촉한 Mellisa 관계자는 표준안 도입과 관련, "해조류 성분이 반드시 %로 측정돼야 하고,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과학적인 근거문서를 확보해야 할 것"이라며, "구체적인 표준안은 앞으로 4년 내에 만들어질 것"이라고 예상된다고 전했다.

코트라 Jesper Kroyer 덴마크 코펜하겐무역관은 "우리나라 화장품 업계도 일찍부터 해조류 추출물의 피부미용 효과에 주목해 신소재 개발 연구를 폭넓게 시도하면서, 이를 주성분으로 내세우는 제품라인 역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바, 관련 표준(규제) 도입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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