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시장] 호주 디지털 소비 및 이용행태…이용자, 폭발적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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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시장] 호주 디지털 소비 및 이용행태…이용자, 폭발적 증가
  • 김형대 기자
  • 승인 2018.01.03 13: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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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김형대 기자] 인터넷 이용행태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93%가 하루에 한두 번 정도 인터넷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응답자의 66%가 매일 인터넷을 이용한다고 답변했던 2014년에 비해 폭발적으로 증가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코트라 박근혜 호주 시드니무역관에 따르면 최근 1~2년 사이 Meyer Food. Camilla Plum 코스 등 요리학교에서도 발효음식 클래스가 늘고 있고, 덴마크 레스토랑을 중심으로 발효를 위한 기구 구매가 확대되는 추세라고 전했다.

인터넷 사용 시 선호하는 스마트기기로는 응답자의 96%가 스마트폰을 선택했고, 컴퓨터는 87%, 태블릿은 선호하는 경우가 56%로 과거 컴퓨터 사용을 선호하던 시장 형태에서 벗어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호주도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 사용이 용이하고 관련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데이터 사용 금액이 내려갔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 사진=호주인들이 선호하는 디지털 기기.(호주 시드니무역관 제공)

호주의 소비자들이 스마트폰에서 모바일 광고를 보는 위치를 보면 48%는 모바일 게임이나 앱 안에서, 44%는 온라인 매장을 통해 광고를 접했고 33%는 검색엔진을 사용 시, 29%는 동영상 을 조회하면서 광고를 접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매장이나 동영상 웹사이트에서 광고를 접한 비율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온라인 쇼핑 고객들이라고 하면 25세에서 54세를 의미하지만 최근 3~4년간 급격히 65세 이상의 온라인 쇼핑 고객수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내셔널 호주 은행(National Australia Bank, NAB)에 의하면 온라인을 통한 식료품, 주류 구매에서 65세 이상이 28%를 차지해 다른 연령대보다 높은 이용률을 보였다.

또한 백화점 웹사이트를 이용해 쇼핑을 하는 경우도 30%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NAB는 최근 온라인 판매 보고서에서 지난 11개월 간 65세 이상의 온라 인 소비는 매달 꾸준히 상승했으며 다른 연령대보다 더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슈퍼마켓과 백화점에서의 온라인소비 증가로 인해 올해 7월까지 전체 온라인 구매율이 8.6%가 증가했으며 그 금액은 1억5600달러로 집계됐다. 특히 식료품과 주류 판매에서 15.7%가 증가 해 강한 상승세를 보였고, 백화점과 잡화점 판매는 11.5%가 늘어났다.

판매 변동률이 높고 신제품 출시에 영향을 받는 전자게임과 장난감 판매는 15% 하락했지만 식료품 등 다른 부문의 온라인 소비 증가로 하락을 상쇄했다. NAB의 앨런 오스터(Elen Oster) 수석 경제학자는 호주의 온라인소비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2017년 6월까지 온라인 소매 소비는 오프라인 소매 소비(총 2350억 달러 규모)의 6.6%인 150억5900만 달러를 차지했으며 국내 온라인 구매가 4분의 3가까이를 차지해 해외 구매보다 더 인기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사진=호주 사람들이 스마트폰에서 모바일 광고를 보는 위치.(호주 시드니무역관 제공)

앞으로 이와 같은 획기적이고 저렴한 Solution을 통해 더 많은 소매업자들이 온라인 시장으로 진출할 것으로 보이며,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중소형 개인기업들이 좀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기존 사업체들의 인건비, 물류비, 임대비에 있어서 가격경쟁을 가진 온라인 비지니스가 기존의 소매점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코트라 박근혜 호주 시드니무역관은 "넓은 영토에 인구가 흩어져있는 호주는 성장하는 온라인 시장에 발맞춰 배송산업의 발달이 시급한 현안으로 이와 관련된 시스템과 인력수급이 심각한 현안으로 제기되고 있다"며, "2017년 아마존 호주 진출로 인해 호주 개별 기업에 단기적 피해가 갈 수 있지만 전체적인 전자상거래 규모는 커지고 호주 현지 시장의 '가속 성장'을 가져올 수 있다는 현지의 전망이 대두되고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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