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시장] 2018년 일본을 움직이는 트렌드는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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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시장] 2018년 일본을 움직이는 트렌드는 '동영상'
  • 제임스김 기자
  • 승인 2018.01.1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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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제임스김 기자] 일본 총무성이 2017년 7월에 발표한 '정보통신 미디어 이용시간과 정보행동에 대한 조사보고서'에 의하면, 인스타그램 이용률이 모든 연령대 평균 20.5%로 전년 대비 6.2% 증가했다.

코트라 이세경 일본 도쿄무역관에 따르면이러한 인스타바에 효과에 힘입어 LA에서 시작된 화제의 티 룸 'ALFRED TEA ROOM'이 2017년 10월 말 2개 점포를 동시 오픈하며 일본에 첫 상륙했다고 전했다.

인스타바에 효과는 기존의 단순 사진에서 동영상으로 찍었을 때 미적 센스가 돋보이는 '무비제닉'으로 발전해나갈 전망이다.

▲ 사진=핑크색으로 디자인 된 컵(좌)과 마찬가지로 핑크빛이 도는 가게 내부(우).(일본 도쿄무역관 제공)

다양한 가게에서 무비제닉 냄비요리를 계속해서 선보이고 있어 한동안 꾸준한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닛케이 트렌디가 선정한 '2018년 히트 예측 100'에서는 주식 회사 Candee가 운영하는 'Live shop!'을 비롯한 라이브 커머스가 선정된 바,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생방송의 박진감도 즐길 수 있는 하이브리드 형식의 라이브 커머스를 제공하는 일본 기업이 차례차례 등장하고 있다.

라이브 커머스란 모델이나 영향력 있는 인물이 자신이 추천하는 패션, 메이크업 등을 라이브로 소개하며 시청자와 실시간으로 상호 커뮤니케이션을 취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인 신개념 쇼핑 방식을 말한다.

일본 최대 플리마켓 앱 '메루카리' 또한 2017년 7월 말부터 메루카리 채널을 개시해 라이브 방송을 시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2017년 트렌드에 이어 2018년에도 일본인들의 소비에는 'SNS발 유행'이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인스타그램 이용자 수는 모든 연령층에서 증가하며, 특히 20대층에서 증가폭이 두드러지므로 적극적인 소비로의 연결을 기대할 수 있다.

▲ 사진=팔자! 사자! 라이브 프리 마켓을 구호로 내건 메루카리 채널.(일본 도쿄무역관 제공)

정적인 사진에서 움직임을 느낄 수 있는 동영상으로 트렌드가 변화, 무비제닉 음식을 중심으로 다양한 '호기심과 소비욕구를 자극하는 아이템'들이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코트라 이세경 일본 도쿄무역관은 "마찬가지로 전자상거래에서도 커뮤니케이션이 기반인 라이브 커머스 붐이 일고 있어 더욱 다양한 플랫폼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바, 관련 서비스 제공 국내 기업의 일본 시장에서의 가능성을 점쳐볼 수 있을 것"이라며, "라이브 커머스는 중국에서 이미 활발하게 이뤄지는 신 전자상거래 방식으로, 일본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은 라이브 커머스 마케팅을 사업전략의 하나로도 고려해볼 수 있을 것이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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