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시장] 수입 의존도 높은 UAE 과일 시장, '건강 과일' 공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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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시장] 수입 의존도 높은 UAE 과일 시장, '건강 과일' 공략하라
  • 피터조 기자
  • 승인 2018.01.1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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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피터조 기자] 현지는 식음료시장은 수입 의존도가 매우 높다. 저유가이나 소득은 높은 편이고, 건강에 높은 관심으로 과일에 대한 연간 수요는 약 93만 톤으로 2016년에 5%의 성장률을 보인다.

코트라 이상목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무역관에 따르면 건강의 관심으로 인해 유기농과일 시장은 전체 과일시장에서 2012년도 13%에서 2016년도 18%의 점유율 보인다. 소매점에서 유기농과일 매출액은 2016년도에 약 13억 아랍에미리트 디르함이라고 전했다.

소매점의 과일 매출량은 약 47만 톤으로, 약 52억 아랍에미리트 디르함 시장규모임. 이 중 물량 부문에서 오렌지 9만1700톤, 바나나 6만100톤, 사과 5만 9200톤, 레몬 3만3100톤이다.

▲ 사진=현지 전철역 생과일 오렌지 자동판매기 및 포장 제품 사진.(아랍에미리트 두바이무역관 제공)

사과 6억5730만, 오렌지 6억3810만, 바나나 4억4450만, 딸기 3억5950만 아랍에미리트 디르함이다.

물량 부문에서는 오렌지가 1위이나, 상대적으로 단가가 사과가 높아서 금액 부문에서는 사과가 1위이다. 단순히 물량과 금액 비교시 Berry와 cherry 종류 과일이 높은 단가를 보인다.

복숭아(41%)와 파인애플(12%)이 타 과일에 비해 높은 매출 성장률을 보이며, 현지에서도 생과일을 바로 주스로 포장돼 판매하는 무인 자동판매기를 볼 수 있다.

품목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미국 3억4900만 달러(16.92%), 인도 3억1600만 달러(15.31%), 남아공 2억3400만 달러(11.35%)로 과일 수입시장에서 10%대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오렌지류 중에서는 Mandarin(귤)이 파키스탄 2000만 달러, 4만9000톤으로 수입 물량의 과반 이상을 차지한다.

사과 부문에서는 프랑스가 3300만 달러로 3만2000톤, 미국이 2900만 달러로 2만3000톤, 뉴질랜드가 2700만 달러로 1만9000톤을 차지한다. 이외에 이탈리아, 중국, 남아공, 이란, 칠레 등 큰 편차없이 수입된다.

과일 수입관세율은 0%이다. 유통은 소매점 50.4%, 호텔·식당·음식점 39.4%, 학교 등 단체급식에 10.2%로 판매가 이루어진다.

현지 대형 유통 소매점 납품 외에 주요 호텔, 항공사, 병원, 학교 등에 납품하는 우수한 현지 업체와 계약을 위해서는 공통적으로 높은 품질과 경쟁력이 있는 가격이 요구된다.
다.

▲ 사진=UAE 과일 수입동향(HS Code 08 기준).(아랍에미리트 두바이무역관 제공)

잠재적 현지 바이어 또는 시장에서 재료 공급원이 될 수 있는 현지 주요 과일 배급업체에 대한 면밀한 분석이 필요할 것이다.

비만과 당뇨 등에 체중 관리에 좋은 과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가격 대비 다이어트에 효능이 있는 파인애플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현지인들은 건강에 대한 많은 관심을 보이므로 현지인들의 생활양식을 분석해 이에 맞는 신선한 과일이나, 과일을 재료로 가공한 과일음료 또는 건조과일칩 등 과일식품 개발은 좋은 시장 반응이 될 것이다.

코트라 이상목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무역관은 "Gulfood 전시회가 2018년 2월 18일부터 22일까지 두바이 세계무역센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전시회 관람을 통해서 현지 시장동향을 파악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라며, "현지 시장진출을 위해서 적정한 의미가 담긴 현지에 맞는 영문과 아랍어 브랜드와 브로슈어 등 기본적인 마케팅 준비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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