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 CJ E&M 흡수합병…융복합 미디어 커머스 기업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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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오쇼핑, CJ E&M 흡수합병…융복합 미디어 커머스 기업 탄생
  • 최원석 기자
  • 승인 2018.01.17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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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글판 최원석 기자] CJ오쇼핑은 급변하는 미디어-커머스 산업 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CJ E&M을 흡수합병하기로 했다고 17일 공시했다.

CJ오쇼핑과 CJ E&M의 합병비율은 1대 0.4104397이다.

주주 확정 기준일은 오는 5월 23일,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기간은 6월 29일∼7월 19일, 합병기일은 오는 8월 1일이다.

신주는 오는 8월 22일 상장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존속법인인 CJ오쇼핑이 CJ E&M의 영업을 그대로 승계하게 된다"며 "이번 합병으로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 시너지를 창출해 회사의 재무와 영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CJ E&M은 엔터테인먼트 및 미디어 부문 업체다.

CJ오쇼핑은 이번 합병을 글로벌 미디어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미디어와 커머스가 융·복합되는 새로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선제 조치라고 설명했다.

CJ오쇼핑 관계자는 "글로벌시장에서 미디어와 커머스의 결합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CJ오쇼핑과 CJ E&M의 사업역량을 집약해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융복합 미디어 커머스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고 밝혔다.

▲ 사진=합병 전후 지분구조 변화.(CJ오쇼핑 제공)

두 회사는 글로벌 인프라를 상호 공유하고 이미 구축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해외에서 콘텐츠 합작사업을 확대한다.

CJ오쇼핑의 상품 기획 역량과 CJ E&M의 콘텐츠 역량을 합쳐 미디어커머스 콘텐츠 등 기존 사업 경쟁력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CJ E&M의 TV, 모바일, SNS 이용자 행태분석 데이터와 CJ오쇼핑의 커머스 빅데이터 등을 결합해 융·복합 신사업도 키운다.

CJ오쇼핑과 CJ E&M은 합병회사의 올해 매출 목표를 4조4천억 원, 영업이익 3천500억 원으로 세웠다. 2021년까지는 신규사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아 전체 매출을 연평균 15.1% 성장시킬 계획이다.

CJ E&M 관계자는 "이번 합병을 통해 글로벌 선도 기업들과 어깨를 견줄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됐다"며 "라이프스타일과 콘텐츠·디지털플랫폼을 결합해 최고의 경험과 즐거움을 주는 글로벌 융복합 미디어-커머스 기업으로 성장해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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