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 거침없는 '고공행진'…25주 연속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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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값 거침없는 '고공행진'…25주 연속 상승
  • 조성민 기자
  • 승인 2018.01.20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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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조성민 기자] 지난해 여름부터 시작된 기름값 '고공행진'이 새해에도 계속되고 있다.

2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월 셋째 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3.6원 오른 리터(ℓ)당 1천551.5원을 기록, 무려 25주 연속 올랐다.

경유 가격도 전주보다 4.1원 상승한 ℓ당 1천344.4원으로 집계됐다. 26주 연속 상승세다.

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판매가격이 전주 대비 3.8원 오른 1천520.7원, 경유는 4.3원 상승한 1천314.3원으로 가장 낮았다.

최고가는 SK에너지 제품이었다.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3.4원 오른 1천572.3원, 경유 가격은 3.7원 상승한 1천365.6원을 나타냈다.

▲ 사진=서울의 한 주유소 모습.(연합뉴스 제공)

지역별로는 제주 지역 휘발유 가격이 전국에서 가장 작은 폭인 0.6원 올라 1천618.3원을 기록했다.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휘발유 가격은 1천644.8원(3.1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보다 93.4원이나 높았다.

경남 지역 휘발유 가격은 1천529.9원으로 전주보다 3.3원 올랐지만,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한국석유공사는 "러시아의 감산 지속 필요 발언, 나이지리아 원유 공급 차질 가능성, 미국 달러화 약세 등으로 국제유가가 강세를 보임에 따라 국내 유가는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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