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포스트 한글판 김형대 기자]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이 현실화하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 진영이 정치적 역풍에 직면할 수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ABC방송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BC방송은 워싱턴포스트(WP)와의 공동여론조사 결과, "셧다운에 들어간다면 어느 쪽에 정치적 책임이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대해 응답자의 48%가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을 꼽았다고 전했다.
민주당 책임이라는 응답자는 28%에 그쳤다. 나머지 18%는 '민주-공화 양당 모두의 책임'이라고 답변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5일부터 사흘간 미국 성인 1천5명을 상대로 진행됐다.
ABC방송은 "연방정부가 셧다운 되면 공화당 진영의 정치적 리스크가 더 크다는 의미"라고 평가했다.
셧다운으로 시민들의 불편이 가중되면서, 정치권의 책임공방과는 별개로 자연스럽게 집권여당으로 불만이 쏠릴 것이라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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