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시장] 바람에 변화하는 태국 반려동물용품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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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시장] 바람에 변화하는 태국 반려동물용품시장
  • 김형대 기자
  • 승인 2018.01.30 1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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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김형대 기자] 유로모니터(Euromonitor)에 따르면, 태국 내 반려동물용품 시장 규모는 지속적인 성장세로 2017년에는 2016년 대비 14.4% 성장한 약 26억 밧(8161만 달러)을 기록했다.
 
코트라 김민수 태국 방콕무역관에 따르면 2017년 반려동물용 건강관리용품, 반려동물용 옷과 장신구류, 캣리터 용품 등의 성장률이 높다고 전했다.

반려동물을 친구 혹은 가족 구성원처럼 여기고 대하는 펫 휴머니제이션(Pet humanization) 트렌드에 따라 반려동물의 행복과 웰빙이 중시돼 반려동물용품에 대한 소비가 늘어나고 있다.

▲ 사진=홍콩 Petble사의 Smart Tag(위)와 Smart Bowl(아래).(태국 방콕무역 제공)

태국 기업정보 조회사이트인 Corpus에 따르면 태국에는 약 350개의 반려동물 및 관련 용품 소매업체가 등록돼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반려동물 용품 판매 경로는 대형마트, 슈퍼마켓과 인터넷 사이트를 통한 소매 판매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태국의 가축 등 동물용 사료 관련 대한국 수입의존도는 높아지고 있으나, 개나 고양이 사료 수입은 극히 미미한 수준이다.

동물 화장용 제품(HS Code 3307.90)의 경우 지난 3년간 태국의 수입규모는 변동이 있었으나, 한국으로부터의 수입은 매년 두 자릿수 수준으로 증가하고 있다.

태국 반려동물용품시장은 1인 가구, 무자녀, 소득 증가, 펫 휴머니제이션(Pet humanisation)과 같은 사회적인 요인으로 더욱 성장할 전망이다.

▲ 사진=태국의 동물 화장용 제품 수입동향(HS Code 3307.90 기준).(태국 방콕무역 제공)

현재 태국에는 반려동물용품 외에 호텔, 병원, 스파, 미용 등 서비스 분야도 성장하고 있어 반려동물 관련 시장인 펫코노미(Petconomy) 전체에 대한 고찰이 필요하다.

김민수 태국 방콕무역관은 "2016년 5월 17일 언론매체 Money Channel Thailand를 통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과 동기화해 사용이 가능한 반려동물 건강관리제품이 소개되는 등 반려동물용품과 서비스에 대한 현지인들의 관심이 크다. 향후 태국 펫코노미시장에 이와 같은 다양한 상품이 진출할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며, "시장의 최신동향, 경쟁사 및 협력사 접촉, 소비자의 관심도 조사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관련 전시회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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