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경제, "지난해 경제 성장률 1.5%"…정부 예상보다 크게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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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경제, "지난해 경제 성장률 1.5%"…정부 예상보다 크게 낮아
  • 최민식 기자
  • 승인 2018.02.03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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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최민식 기자] 러시아의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역성장에서 순성장으로 돌아서긴 했으나 정부 전망치에 크게 미달하는 1.5%에 머문 것으로 조사됐다.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은 1일(현지시간) 자국 국가통계청 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하면서 "이는 러시아 정부의 공식 예상 성장률 2.1%에 0.6% 포인트나 미달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러시아 중앙은행도 지난해 12월 2017년 성장률을 1.7~2.2%로 전망했었다.

막심 오레슈킨 경제개발부 장관은 자신의 페이북 계정에 올린 글에서 통계청 발표 성장률과 관련 "이 평가는 아직 중소기업 사업 자료와 다른 일부 통계 자료를 고려하지 않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를 고려하더라도 성장률이 크게 커질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

러시아 중앙은행에 따르면 러시아의 국내총생산(GDP)은 지난 2015년 마이너스 2.8%, 2016년 마이너스 0.2%의 역성장을 기록한 바 있다.

중앙은행은 올해 성장률을 1.5~2%, 내년 성장률은 1~1.5%로 전망하고 있다.

경제개발부는 올해 성장률을 2.1%, 내년 성장률은 2.2%, 2020년 성장률은 2.3%로 다소 높게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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