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브라질 대사관, '애그리비즈니스' 세미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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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브라질 대사관, '애그리비즈니스' 세미나 개최
  • 김태문 기자
  • 승인 2018.02.08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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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서울 남산...노바키 브라질 농축산부 차관 참석
▲ 한 브라질 애그리비즈니스 세미나에서 세하 대사가 개회사를 하고 있다

[코리아포스트 김태문 기자] 주한 브라질 대사관이 8일 오전 서울역 앞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서울 남산 20층 세미나룸에서 한-브라질 농축산물 교역 및 투자를 위한 '애그리비즈니스' 세미나를 개최했다.  

주한 브라질 대사관이 브라질 농축산식품공급부(MAPA)와 함께 주최한 이번 세미나에는 에우마르 노바키(Eumar Novacki) 브라질 농축산부 차관과 루이스 페르난두 세하(Luis Fernando Serra) 주한 브라질 대사를 비롯해 브라질쇠고기수출협회(ABEIC) 등 육류, 설탕, 할랄(Halal), 피혁 분야의 브라질 5대 애그리비즈니스 기업들과 한화, CJ, STX 등 한국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세하 대사는 개회사에서 "농축산물 강국인 브라질과 전자제품 등 제조업 강국인 한국은 상호 보완적인 관계라 협력 증진에 무한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한국 기업들의 브라질 진출을 당부했다.

노바키 차관은 연설에서 "브라질은 설탕, 커피, 오렌지, 대두, 쇠고기 등 생산이나 수출이 세계 1위인 품목이 많다"며 "수출 1위라는 의미는 그만큼 세계 각지에서 식품의 안전성이 검증되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노바키 차관은 "브라질은 적극적인 기술개발로 농축산물 생산을 위한 목축지 등 토지 확대는 최소화하면서 생산량은 꾸준히 증대시키고 있다"며 "아마존 생태계 보존과 생물다양성을 유지하면서 인류를 위한 식량 공급국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브라질은 식량 생산량이 4배로 증가하는 동안 이를 위한 토지 확대는 2배에 그칠 정도로 효율적인 토지 활용을 위한 기술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또한 브라질 전체 국토에서 아마존 밀림지역이 차지하는 부분은 60%에 그치므로 아마존 생태환경을 보존하면서 식량 생산 증대가 충분히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노바키 차관은 브라질 연방정부와 각 주정부는 모두 해외 기업들의 투자 유치를 위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세미나에 참석한 한국 기업 관계자들 역시 한-메르코수르 FTA 협상 진행 상황, 브라질 내 외국인 토지 소유권 허용 범위 등에 대해 질문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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