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경제] 英총리 만난 日대사 "우리 기업들 브렉시트 후 떠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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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경제] 英총리 만난 日대사 "우리 기업들 브렉시트 후 떠날 수도"
  • 피터조 기자
  • 승인 2018.02.09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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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피터조 기자]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영국에 진출한 일본 기업인들을 상대로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이후의 기업환경 악화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려 나섰으나 별다른 효과는 거두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메이 총리는 8일(현지시간) 런던 다우닝가 관저에서 도요타와 닛산 등 영국에 법인을 둔 19개 일본 기업의 중역들과 회동했다.

메이 총리는 이들에게 "유럽연합 탈퇴가 작은 일은 아니라는 것은 인정한다"면서도 "영국이 전 세계에서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할 기회도 된다"고 강조했다.

영국은 유럽연합 탈퇴 이후 일본 등 주요 교역 상대국들과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해 무관세 교역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 사진=영국 총리 면담 마치고 발언하는 주영일본대사.(연합뉴스 제공)

그러나 자국 기업인들과 함께 영국 총리 면담을 마치고 나온 츠루오카 코지 주영일본대사는 기자들에게 "영국에서 사업을 계속하는 것에 수익성이 없다면 일본뿐 아니라 어떤 민간기업도 영국에서 영업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가 전했다.

영국에는 도요타, 혼다, 미쓰비시, 닛산, 파나소닉, 노무라증권 등 879개 일본 기업이 진출해 총 14만2천 명을 고용하고 있다.

영국은 미국 다음으로 일본 기업이 많이 진출한 나라로, 일본은 영국의 브렉시트 국민투표 이후 영국의 기업환경 악화에 대한 우려를 계속 표명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