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스' 관련 압수수색에 삼성전자 "공식입장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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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스' 관련 압수수색에 삼성전자 "공식입장 없어"
  • 유승민 기자
  • 승인 2018.02.09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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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유승민 기자] 최순실 국정 농단 사건으로 이재용 부회장이 옥고를 치른 삼성전자는 이명박 정부 시절 자동차 부품업체 '다스(DAS)' 의혹으로 다시 검찰 수사선상에 오르자 당혹해 하는 분위기다.

검찰은 8일 삼성전자가 2009년 전후 다스의 미국 소송 비용을 대납했다는 의혹을 포착하고 삼성전자 서울 서초사옥과 우면 R&D 캠퍼스, 수원사옥 등을 압수수색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수사와 관련해 공식 입장이 없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9일 "워낙 오래된 일이어서 당시 사정을 정확히 아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다"며 "관련자들이 모두 퇴사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 사진=삼성전자 서초사옥, 우면 R&D 캠퍼스 등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이 진행된 9일 오전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에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검찰은 이명박 전 대통령 재임 기간이던 2009년 전후 삼성전자가 자동차 부품업체 다스의 미국 소송 비용을 대납한 정황을 포착하고 관련 수사에 착수했다.(연합뉴스 제공)

여기에 그룹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했던 미래전략실마저 해체되면서 당시 정황을 알 만한 조직이나 인력이 남아 있지 않다는 것이다.

수원사옥의 경우 전날에 이어 이날까지 압수수색이 이어지면서 뒤숭숭한 분위기인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진행될 검찰 수사에 성실히 임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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