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경제, 상장기업 순이익 280조 원…2년 연속 최고치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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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경제, 상장기업 순이익 280조 원…2년 연속 최고치 경신
  • 최민식 기자
  • 승인 2018.02.11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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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최민식 기자] 일본 상장기업의 2017 회계연도(2017년 4월~2018년 3월) 순이익이 전년도보다 27% 증가한 27조9천615억 엔(약 280조3천728억 원)에 달하면서 2년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됐다.

11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1천589개 상장사의 2017 회계연도 실적 전망치를 취합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밝혔다.

매출 증가와 경영합리화로 수익구조가 개선되며 종전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기업도 이어지고 있다.

신문에 따르면 이들 상장기업의 매출은 7% 증가한 561조1천773억 엔으로 사상 최고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매출대비 순이익 비율도 5%에 달해 연결결산이 본격적으로 도입된 200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미국의 감세 정책으로 인한 일본 상장기업의 순이익 상승분도 1조6천억 엔에 달하는 것으로 평가됐다.

업종별로는 자동차와 전기의 호조가 두드러졌다. 도요타자동차의 순이익은 사상 최고인 2조4천억 엔으로 당초 전망치보다 4천500억엔 많았다.

소니는 순이익이 당초 예상을 1천억엔 상회하는 4천800억 엔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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