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시장] 2017년 일본 상장 기업으로 본 비즈니스 찬스
상태바
[외교시장] 2017년 일본 상장 기업으로 본 비즈니스 찬스
  • 김형대 기자
  • 승인 2018.02.14 13: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김형대 기자] 닛케이 평균은 2015년 12월 이후 2만 엔 돌파, 이후 6년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코트라 하세가와요시유키 일본 도쿄무역관에 따르면 IPO시장 조달액은 감소했지만 건수는 지난 10년 새 두 번째로 많아 호황을 누리고 있다고 전했다.

신규 상장 회사를 업종별로 보면 상위 3개 업종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서비스업, 정보·통신업, 소매업이며 4위인 도매를 합치면 전체의 70%를 차지한다.

인프라 관련 업계 쇄신, 주택 수요·도심 재개발, 2020년 도쿄 올림픽 등 관련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본격적인 경기 회복으로 기업 수익이 크게 호전, IT 시스템 업데이트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 사진=2017년 3월 ‘호보니치’의 이토이 대표가 상장 종을 울리는 모습. 이토이 대표는 유명 카피라이터, 인기 웹사이트 운영, 연간 60만권 판매 대히트 수첩을 제작하는 등 다방면에서 활약, 이색 경영자의 독특한 상장사례로 주목을 받았다.(일본 도쿄무역관 제공)

클라우드 등 새로운 IT 솔루션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IT 보안 위험을 방지하고자 하는 기업은 계속 증가할 전망이다.

고령화 사회 일본, 고령자가 안전하고 활기차게 생활할 수 있는 사회 구축을 위한 제품·서비스 시장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저출산·고령화로 노동력 부족도 심각, 일손 부족 해결에 필요한 솔루션, 서비스 관련 사업도 유망하다.

기업의 규모는 크지 않지만 AI, 빅데이터, 핀테크 등 차세대 기술을 무기로, 대기업과 제휴해 사업 내용을 확대하고 있는 기업들이 상장에 성공하고 있다.

일본 정부의 쿨 재팬 전략에 힘입어, 글로벌 일식 전개 사업을 꾀하고 있는 기업들의 상장도 눈에 띈다.

2017년 일본의 주식 시장은 전체, 신규 상장 모두 호황을 보인 바, 향후에도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 사진=2017년 닛케이 평균주가와 주요 이슈.(일본 도쿄무역관 제공)

한편 2017년 IPO시장이 시사한 일본의 비즈니스 기회는 「일손 부족을 보충할 인프라」, 「고령화 사회」, 「차세대 기술을 통한 대기업과의 제휴」 「일식의 글로벌 전개」로 정리할 수 있다.

노동자 부족을 보충,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질 설비 투자 증가는 지속 기대되는 상황으로, 생산 라인에서 사람을 대신하여 작업하는 로봇처럼 알기 쉬운 사례뿐만 아니라, 전 산업에서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질 솔루션을 사업 기회로 연결시키고자 하는 폭 넓은 검토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고령자 사업은 향후에도 지속 유망, 고령자용 제품만이 사업 기회라는 생각에 그치지 않고 ‘교통난민 노인을 위한 자동차’, ‘활력 있는 노인의 삶을 위한 서비스’와 같은 기회를 잡은 기업들이 상장한 것처럼, 일본 진출을 꾀하는 국내 기업들은 새로운 요구를 세밀하게 감지하여 사업 기회를 잡을 필요가 있다.

AI와 빅데이터 등 차세대 기술을 가진 기업들이 대기업과 사업제휴, 성공적으로 상장한 케이스는 일본 진출을 꾀하는 국내기업이 특히 참고할 수 있는 사례인 바, 유사한 비즈니스 모델로 일본 시장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이 최근 나타나고 있다.

코트라 하세가와요시유키 일본 도쿄무역관은 "일식처럼 한식 역시 글로벌 시장에서 큰 비즈니스 기회를 기대할 수 있는 상황, 쿨 재팬 열풍을 타고 해외 시장을 공략중인 일본 상장기업들의 전략을 참고하여 한국 식품의 수출 확대, 한국 음식 체인의 해외 진출 확대를 도모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