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시장] 비트코인 가격 심상치 않은 조짐?...900만원대도 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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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시장] 비트코인 가격 심상치 않은 조짐?...900만원대도 깨져
  • 김재용 기자
  • 승인 2018.03.15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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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안츠, "가격 거품 조만간 꺼질 것" 경고도...향후 회복세 탈 수 있을지 주목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김재용 기자]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 가격이 심상치 않다.

업비트, 빗썸, 코빗 등 국내 가상화폐거래소에서 15일 오전 10시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900만 원대가 깨진 채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날에 비해서는 10% 이상 떨어진 가격으로 다른 가상화폐 가격들도 전날 대비 두 자릿수 이상의 가격 하락률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지난주 1200만~1300만 원대에서 거래되던 것에 비하면 30% 이상 떨어진 가격으로 거래량마저 크게 줄어 완연한 조정장세를 보이는 양상이다.

이날 비트코인 국제 시세도 8000달러 대를 간신히 지키고 있는 모습이다. 어제 CBOE(시카고옵션거래소) 3월물 선물이 만기가 되면서 관망세가 짙어졌고, 거래량이 줄어든 것이 하락세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게다가 구글이 오는 6월부터 페이스북에 이어 가상화폐 관련 온라인 광고를 금지하기로 한 것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또 태국이 가상화폐 거래 수익의 15%에 달하는 과세를 부과하기로 한 것도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글로벌 투자은행인 알리안츠의 자산운용 자회사인 알리안츠글로벌인베스터스가 비트코인의 가격 거품이 조만간 꺼질 것이라고 경고하고 나섰다.

1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이 회사의 슈테판 호프리히터 글로벌 경제부문 대표는 “비트코인에 낀 버블이 얼마 있지 않아 꺼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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