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고시장] 미국 다우지수 이틀 연속 상승...2만5000선은 못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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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고시장] 미국 다우지수 이틀 연속 상승...2만5000선은 못 넘어
  • 김재용 기자
  • 승인 2018.03.17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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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일 미국 FOMC 회의 및 제롬 파월 의장 발언에도 촉각

[코리아포스트 김재용 기자] 미국 다우존스지수가 16일(현지시간)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글로벌 무역 전쟁 완화 기대감이 유럽 증시를 상승시킨 가운데 이런 기대감이 다우지수 상승세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일 100포인트 이상 상승한 것에는 못 미쳤지만 한때 심리적 지지선으로 여겨지는 2만5000포인트를 넘기기도 했다.

이날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2.85포인트(0.29%) 오른 2만4946.51로 장을 마감했다.

이에 비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이날도 미약한 흐름을 이어갔다. 나스닥 지수는 이날 한때 강한 상승 흐름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차차 매수 심리가 약해지며 0.25포인트(0.00%) 오른 7481.99에 거래를 마쳤다. 4일 연속 조정 국면을 거치는 모습이었다.

이날 다우존스지수 상승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폭탄 조치에 반대해온 자유무역주의자 래리 커들로가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에 지명된 것이 글로벌 무역 전쟁에 대한 우려를 희석시키며 투자 심리를 살리는 데 도움을 줬다는 분석이 나온다.

게다가 북-미 정상회담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북핵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우호적인 분위기가 조성된 게 증시에서도 전반적으로 투자 심리를 회복시키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편 다음주에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오는 20~21일(현지시간) 열릴 예정이어서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현재 상황으로서는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상황이다.

또한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의장으로 취임한 후 첫 기자회견을 하는 제롬 파월 의장의 발언도 주목되는 상황이다. 향후 금리 정책에 대한 의중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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