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폭락세에서는 벗어났지만...살얼음판은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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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폭락세에서는 벗어났지만...살얼음판은 지속
  • 김재용 기자
  • 승인 2018.03.19 07: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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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일 G20 경제장관회의에 촉각...투자심리 되살아날지 관심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김재용 기자] 대표적인 가상화폐인 비트코인 가격이 19일 오전 현재 폭락세에서는 조금 벗어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국내 가상화폐거래소인 업비트, 빗썸, 코빗 등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오후와 이날 새벽 초반 800만 원대 초반까지 떨어지면서 조만간 800만 원대 가격마저 붕괴되는 것 아니냐 하는 관측을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이날 시간이 지나면서 거래량도 점차 회복되면서 가격도 다소 상승세로 전환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오전 7시가 가까워 오면서 전날 같은 시간보다 플러스 시세를 보이고 있다. 890만 원대를 넘어서 900만 원대 돌파를 겨냥하는 상황이다. 다른 가상화페인 리플 등의 가격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700원대를 넘어서며 750원 대 가격도 노려보는 상황이다.

하지만 이 같은 상승 흐름이 지속될지는 미지수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19~20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리는 주요 국가(G20) 경제장관 회의에서 가상화폐에 대한 논의가 예정돼 있는 만큼, 여기에서 어떤 결론을 도출할지에 대해 시장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대체로 규제가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상황이어서 가상화폐 투자자들 역시 선뜻 매수에 나서지 못하고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미국의 한 신용평가회사가 최근 불량 가상화폐 리스트를 발표한 이후 투자심리를 악화시켰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다.

그런가 하면 최근 들어 비트코인 가격이 약세를 이어가자 조만간 데드크로스(Dead Cross)를 보일 가능성이 커졌다는 관측도 대두되고 있다. 시세의 단기 이동평균선이 장기 이동평균선을 뚫고 하락세를 지속할 경우 데드크로스가 나타났다고 하는데, 이를 조속한 시일 내에 회복하지 못할 경우 시장은 약세국면에 들어갔다는 판정을 내리는 경우가 많다.

이번에 데드크로스가 발생하면 약 3년 만에 이뤄지는 것으로 비트코인 약세장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지 관심을 모으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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