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상승 마감했지만 미국 금리 결정 관망분위기 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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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상승 마감했지만 미국 금리 결정 관망분위기 역력
  • 김재용 기자
  • 승인 2018.03.21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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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김재용 기자] 유럽 증시가 우리 시간으로 22일 새벽 전해질 미국 금리 인상 결정을 주시하며 소폭 상승세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증시에서 FTSE 100 지수는 전거래일 종가보다 18.34포인트(0.26%) 높은 7061.27으로 장을 마쳤다.

전날 1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밀린 런던증시는 인플레이션 지표가 예상보다 더 빨리 떨어졌다는 발표에 금리 인상 압박이 낮아졌다는 진단이 나오며 소폭 상승했다. 하지만 전날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전환기간 합의 소식으로 1.69% 급락했던 장세를 돌려놓기에는 크게 역부족인 모습이었다.

다만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의 DAX 지수는 90.31포인트(0.74%ㅋ0 올라 1만2307.33까지 회복했다. DAX 지수는 전날 1.39% 급락한 바 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도 29.60포인트(0.57%) 오른 5252.43으로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 지수 역시 17.29포인트(0.51%) 오른 3412.08을 기록했다.

이날 유럽 주요국 증시는 미국의 통화정책 결정 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결정을  하루 앞두고 지켜보자는 분위기가 역력했다. 제롬 파월 신임 의장이 처음 주재하는 이번 회의에서는 기준 금리가 0.25%포인트 인상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특히 시장은 이번에 공개 석상에서 첫 발언을 하는 파월의 입을 통해 전해질 향후 미국의 금리 인상 속도에 주목하고 있다.

이날 유가 상승도 지수 회복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런던 증시에서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가 2.29% 올랐고, 프랑크푸르트 증시에서는 전날 DAX 지수에 편입된 화학기업 코베스트로가 3.46% 급등했다. 파리 증시의 사치품 기업 케링과 LVMH가 모두 2% 이상 올라 지수를 떠받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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