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작년보다 5.9배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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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작년보다 5.9배 올라
  • 이경열 기자
  • 승인 2014.10.27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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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률은 서울 0.97%, 수도권 1.51%, 지방 5개 광역시 2.76%

올해 들어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이 지난해보다 크게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KB국민은행이 발표한 10월 전국 아파트 매매시장 동향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전국 아파트 가격 상승이 이어지면서 올 초부터 10월까지의 매매가 상승률은 1.96%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연간 상승률(0.33%)의 5.9배에 달하는 수치다. 

지역별 상승률은 서울 0.97%, 수도권 1.51%, 지방 5개 광역시 2.76%로 지방 광역시가 수도권의 2배 가까운 수준이었다. 

5개 광역시에서는 대구 6.35%, 울산 2.63%, 광주 2.51%, 부산 1.15%, 대전 0.33% 순으로 대구광역시의 상승률이 두드러졌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혁신도시와 산업단지 등이 대구 인근에 들어서면서 공급부족 현상이 있었으나, 신규 분양한 아파트의 물량이 많아 완공 후 본격적인 입주가 진행되면 어느 정도 가격이 안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도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올해 초부터 10월까지 3.65% 상승했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 상승률 5.33%에는 못 미쳤다. 지난해 연간 상승률은 7.15%였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4.05%, 수도권 4.52%, 지방 5개 광역시 2.63%로 매매와 달리 수도권의 전세가격 상승률이 5개 광역시의 1.7배에 달했다.

수도권 시 단위로 보면 이천 6.5%, 화성 6.3%, 의정부 5.97%, 남양주 5.82%, 부천 5.73%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수도권에서 가을 이사철과 신혼부부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매물은 부족한 상황"이라며 "특히 소형 평형은 품귀 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10월 현재 수도권의 평균 아파트 전세가격은 2억2천569만원에 달한 반면, 5개 광역시 평균 전세가격은 1억4천751만원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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