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벤츠·아우디·포드 등 4만8천대 '제작 결함'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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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벤츠·아우디·포드 등 4만8천대 '제작 결함' 리콜
  • 박영호 기자
  • 승인 2018.03.29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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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박영호 기자] 국토교통부는 제작 결함이 발견된 BMW와 벤츠, 아우디, 포드, 페라리, 할리 데이비드슨 등 81개 차종 4만7천934대를 리콜한다고 29일 밝혔다.

BMW 128i 등 21개 차종 2만5천732대는 블로우바이히터 과열로 엔진경고등이 켜지거나 블로우히터가 녹아내릴 가능성이 확인됐다.

블로우바이히터는 엔진 냉각 시 미연소 가스에 의한 퇴적물 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연소 가스를 가열해 흡기관으로 유입시키는 장치이다.

▲ 사진=BMW X5 M50d.(국토부 제공)

BMW X5 M50d 차종 70대는 차량이 고온다습한 지역에 장시간 노출됐을 때 운전석 에어백(다카타사 제품) 인플레이터 내부 압축가스 추진체의 변형으로 에어백 전개시 금속파편이 튀어 운전자 등에게 상해를 입힐 위험이 지적됐다.

벤츠 CLA 200 CDI 등 23개 차종 1만1천882대는 조향장치 내 모듈 접지 불량으로 운전석 에어백이 사고와 무관하게 작동할 가능성이 발견됐다.

폭스바겐 CC 2.0 TDI BMT 등 3개 차종 1천100대는 시동 모터 조립 불량으로 시동 불량 가능성이 제기됐다.

아우디 A6 50 TFSI Quattro 등 2개 차종 5천800대는 엔진 룸에서 연료탱크로 이어지는 연료 공급라인 접합부위 균열로 연료가 샐 위험이 확인됐다.

푸조 308 2.0 Blue-HDi 등 5개 차종 526대와 시트로앵 Grand C4 Picasso 2.0 Blue-HDi 등 2개 차종 513대는 냉각수 온도센서 등 오작동으로 엔진이 파손될 가능성이 발견됐다.

포드 Mustang 등 2개 차종 631대는 조수석 에어백(다카타사 제품) 전개 시 과도한 압력 상승으로 파편이 튀어 탑승자에게 위험을 초래할 우려가 제기됐다.

할리 데이비드슨 투어링 모델 등 19개 이륜차종 1천588대는 ABS 유압장치 고착으로 브레이크 작동 불량이 일어나 차량 전도와 추돌 등 사고 발생 위험이 지적됐다. 가와사키 ZX-10R 등 2개 이륜차종 90대는 트랜스미션 기어가 강도 부족으로 파손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 사진=벤츠 CLA 200 d.(국토부 제공)

리콜 대상 차량 제조사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시정방법 등을 통보하며, 리콜 전에 소유자가 직접 결함 내용을 수리한 경우 제작사에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에프씨에이코리아(☎ 080-365-2470),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080-001-1886), 비엠더블유코리아(☎ 080-269-2200), 한국토요타자동차(렉서스: ☎ 080-4300-4300, 토요타: ☎ 080-525-8255),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1600-6003) 등으로 문의하면 된다.

국토부는 자동차 제작결함 정보를 수집·분석하는 자동차리콜센터(www.car.go.kr, ☎ 080-357-2500)를 운영 중이며, 홈페이지에서 차량 번호를 입력하면 해당 차량의 리콜 대상 여부 및 구체적 결함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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