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리튬 집중 육성에 2차전지 음극재 생산 포스코켐텍 볕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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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리튬 집중 육성에 2차전지 음극재 생산 포스코켐텍 볕드나
  • 김재용 기자
  • 승인 2018.04.02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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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김재용 기자] 포스코 권오준 회장이 최근 창립 50주년 간담회에서 향후 신성장 동력으로서 소재 산업 육성에도 발 벗고 나서겠다고 밝히면서 그룹에서 2차 전지 소재 산업을 맡고 있는 포스코켐텍(003670)에 관심이 모아진다.

권 회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철강을 제외한 우리나라 소재 산업이 많이 낙후돼 앞으로 포스코가 소재 산업에 집중 투자하겠다"며 "대한민국의 소재 산업은 포스코가 책임진다"고 강조했다.

특히 "전기차 배터리 등에 들어가는 리튬이 우리 미래를 먹여 살릴 가장 큰 산업"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제까지 리튬은 100% 수입했는데 국내에 안정적으로 공급할 체계를 만들자, 2차 전지에 들어가는 소재를 포스코가 책임지자는 목표로 리튬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2차 전지 음극재를 대량 생산하는 포스코켐텍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포스코켐텍은 최근 증설을 통해 음극재 투자를 크게 늘려가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켐텍은 늘어나는 음극재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달 26일 2차 전지 음극재 공장 8~9호기 증설 계획을 밝혔다. 투자규모는 400억원이고 증설 규모는 8000t에 달하며 오는 10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최근 준공한 6~7호기까지 고려하면 연말쯤 포스코켐텍의 음극재 생산능력은 2만4000t으로 지난해 대비 2배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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