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국 증시, 무역전쟁 해소 기대감에 강하게 오르며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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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주요국 증시, 무역전쟁 해소 기대감에 강하게 오르며 마감
  • 김재용 기자
  • 승인 2018.04.11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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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김재용 기자] 미국과 중국 두 스트롱맨의 유화적인 제스처에 유럽 주요국 증시가 활짝 웃었다.

10일(현지시간)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우려가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유럽 주요국 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영국 런던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72포인트(1.00%) 오른 7266.75로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도 135.57포인트(1.11%) 올라 1만2397.32로 장을 끌어올렸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 역시 전 거래일보다 44.17포인트(0.84%) 높은 5307.56을 기록하며 장을 끝냈다. 이에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도 23.93포인트(0.70%) 오른 3438.78로 장을 마쳤다.

이날 유럽 증시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보아오포럼 연설을 계기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시 주석은 이날 중국 하이난성 보아오진에서 열린 보아오포럼 개회사에서 개방 확대와 수입 관세 인하를 언급하며 적극적인 개방 의지를 피력했다.

특히 대외개방 확대를 통해 미국과의 무역 불균형을 시정해 가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양국 간 무역 분쟁을 대화와 협상으로 풀어가겠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영국 증시에서는 앵글로아메리칸, 리오틴토, BHP빌리턴 등 광산업체들이 3% 이상 오르며 강세장을 형성했다. 독일 증시의 폭스바겐과 코메르츠방크가 각각 4.08%와 3.75% 상승해 시장을 견인했다. 프랑스 증시에서는 명품 기업 LVMH와 케링이 모두 3% 이상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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