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코리아 취업박람회…청년 구직자 몰려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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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코리아 취업박람회…청년 구직자 몰려 성황
  • 이삼선 기자
  • 승인 2014.10.31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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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생과 교민 자녀, 워킹홀리데이 참가자 등 현지 취업희망자 북적
▲ 제2회 시드니-코리아 취업박람회가 30일 시드니 시내 '오스트레일리안 테크놀로지 파크'(Australian Technology Park)에서 열렸다. 박람회장을 찾은 구직자들이 채용 설명회에 참석해 귀를 기울이고 있다.

호주 시드니에서 올해 두 번째로 열린 '시드니-코리아 취업박람회'에 청년 구직자 1천200여명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30일 시드니 시내 '오스트레일리안 테크놀로지 파크'(Australian Technology Park)에서 열린 취업박람회는 호주에 거주하는 한국 유학생과 교민 자녀, 워킹홀리데이 참가자 등 현지 취업을 원하는 청년들로 북적거렸다.

코트라 시드니무역관과 호주 내 한인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 호주나라가 공동 주최하고 주호주 한국대사관과 주시드니 한국총영사관 등이 후원한 이날 행사에는 포스코, 광물자원공사, 우리은행 등 한국 기업과 무역, 교육, 서비스, 통신 등 분야의 교민 기업, PwC, 딜로이트, 아코르 등 호주 진출 다국적 기업이 참가해 구직자들과 1대1 채용인터뷰를 진행했다. 

또 현지 고용관련 변호사와 교육기관, 한인을 채용한 경험이 있는 호주 구인기업들이 유망 취업분야에 대해 조언하는 부대행사와 시드니총영사관이 마련한 구직자 토론회도 마련됐다. 

김선화 코트라 시드니무역관장은 "처음 개최했던 지난해와 달리는 올해는 호주의 인력부족 직업군에 대한 취업기회 발굴과 호주 기업의 한인 인력수요 발굴에 주력했다"며 "행사에 참가한 호주기업도 작년 8개사에서 올해는 12개사로 늘었다"고 밝혔다. 

회계기업에 취업하고 싶어 캔버라에서 왔다는 호주국립대(ANU) 회계학과 졸업생 윤성현(27) 씨는 "다양한 분야의 많은 기업들이 참가해 필요한 자격증과 준비 과정 등 관련 정보를 많이 얻을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소피텔, 노보텔, 이비스 등 유명 호텔체인을 소유한 다국적 기업 아코르의 셰인 스크로기 인사담당자는 "영어 실력뿐 아니라 호주 내 한국 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인재를 많이 만나볼 수 있어 좋았다"며 "특히 지원자의 70% 정도는 해당 분야의 학위와 경험까지 갖추고 있어 향후 채용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이날 박람회장에서는 약 900건의 1대1 채용인터뷰가 진행됐지만 즉석에서 채용 여부가 결정되는 것은 아니고 향후 추가 면접 등의 절차를 거쳐 최종적으로 채용 여부가 결정된다고 코트라 시드니무역관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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