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상하이 독립유공자 후손 초청해 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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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 상하이 독립유공자 후손 초청해 환담
  • 이삼선 기자
  • 승인 2014.11.04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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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거주 독립유공자 내년 서울 초청
▲ 3일 오후(현지시간) 상하이에서 독립유공자 후손과 그 가족 10여 명을 초청해 저녁식사를 함께하며 환담했다.

중국을 방문 중인 박원순 서울시장은 3일 오후(현지시간) 상하이에서 독립유공자 후손과 그 가족 10여 명을 초청해 저녁식사를 함께하며 환담했다.

박 시장은 이 자리에서 광복 70주년을 맞는 내년에 이들을 서울로 초청하겠다고 밝혔다.

상하이는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있었고 아직 후손들이 사는 지역이다.

이날 만찬은 서울시가 상하이 총영사관을 통해 상하이와 인근에 사는 독립유공자 후손 약 20명을 초청해 이뤄졌으며, 초청받은 사람들은 70·80대의 고령임에도 참석했다.

박 시장은 "오늘날 우리나라가 세계 속의 대한민국으로 우뚝 선 것은 조국 광복을 위해 헌신한 선열들의 희생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나라를 위해 희생, 헌신한 분들과 후손이 정당한 대우와 예우를 받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서울시는 광복회 등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내년에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아울러 상하이에 거주하는 독립유공자 후손이 오면 서울에 거주하는 유공자들과 만나게 하고 현충원 참배, 독립기념관 방문도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2012년 지방자치단체로서는 최초로 독립유공자 예우수당 신설, 독립유공자의 집 문패 설치, 생존 독립유공자 공훈·사진 전시, 독립유공자 지정 병원 확대 등을 골자로 한 '서울시 종합보훈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박 시장은 4일 오전에는 상하이 임시정부청사를 방문한다. 상하이 임시청사는 1926년부터 1932년까지 김구 선생을 비롯한 정부 요인들의 집무실과 숙소로 사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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