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세계 전자정부 의장도시로 3회 연속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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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세계 전자정부 의장도시로 3회 연속 선출
  • 이삼선 기자
  • 승인 2014.11.06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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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시장 3년간 의장으로 활동
▲ 박원순 서울시장이 5일 중국 쓰촨성 청두시에서 열린 제3회 세계도시 전자정부 협의체(WeGO) 총회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서울시가 5일 쓰촨성 청두시에서 열린 제3회 세계도시 전자정부 협의체(WeGO) 총회에서 의장도시로 재선출됐다.

WeGO(World e-Governments Organization of cities and Local Governments)는 세계도시 간 전자정부 교류 협력을 촉진하고 전자정부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서울시 주도로 2010년 창립된 IT분야 최초의 도시 간 협의체다. 

서울시는 WeGO 창립 이래 3회 연속 의장도시로 선정됐으며 박원순 서울시장은 앞으로 3년간 의장으로 활동한다.  

WeGO는 창립할 당시 50개 회원도시로 출발해 현재 회원도시가 86개로 늘었다.

이번 WeGO 총회는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중국 청두시에서 열리고 있다.

'시민과의 협력-개방·공유·협업'을 주제로 한 이번 총회에는 청두, 자카르타, 율리아노브스크, 아그라, 카트만두 등 70개 도시 대표단과 IT전문가, 국제기구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여했다. 

총회는 차기 의장도시 선출 외에도 WeGO 어워즈 시상, 워크숍, 참석 도시·국제기구간 미팅, 시장단 회담 등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WeGO 어워즈는 전세계 도시와 공공기관, 단체의 전자정부 우수사례를 전파하기 위해 제정한 것으로 ▲ 공공서비스 ▲ 행정효율성 ▲ 열린 도시 ▲ 도시경영 ▲ 정보격차 해소 5개 분야에서 시상한다.

한국에서는 서울시(도시경영), 송파구(공공서비스), 김포시(도시경영)가 수상했다.  

박 시장은 총회 환영사에서 "도시 간 협력과 IT 신기술 활용이야말로 도시문제를 푸는 핵심 방안"이라며 "WeGO를 통해 각 도시의 우수사례를 공개·공유하고 강력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협력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그는 "전 세계는 PC와 스마트폰뿐 아니라 사물의 센서를 통해서도 수많은 정보를 생산하고 있다"며 "시대 변화에 맞게 문제를 해결하고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서는 전 세계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이날 오후에는 중국이 쓰촨성을 중심으로 추진 중인 서부대개발 사업을 살펴보기 위해 청두시 도시계획전시관을 방문한다.

이 전시관은 텐푸광장을 중심으로 4개 순환도로와 24개 간선도로가 뻗어나가는 방사형 도시인 청두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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