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조현민 자매 밀수관련 녹취파일 등장…"9년간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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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아 조현민 자매 밀수관련 녹취파일 등장…"9년간 지속"
  • 김정숙기자
  • 승인 2018.05.03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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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증 등장으로 파장 커질듯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김정숙기자] 물컵 갑질로 사회지탄을 받고 있는 대한 항공의 문제아(?)로 불리는 조현아 조현민 자매의  밀수관련 내용의 녹취파일 3일 노출되면서 더큰 파장이 예상된다. 
 
내용에는 9년간  명품백을 비롯 과자 초콜릿 까지 밀수로 들여 왔으며 세관의 눈을 피하기위해 대한 항공 현지 지점장 인천 공항 직원 , 연락책인 대한 항공 직원이 동원되었는데  이 두자매는 지난2월부터는 이민 가방으로 바꾸어 운반되었는데 날짜별로 이가방의 사진도 모두 찍어 두어 공개한 것이다.  
 
3일 녹취파일 및 관련자들에 따르면 대한항공 직원 간 대화인 첫 번째 녹취파일에는  조현민이 구매한  최근 물품내역인데 여기엔 관련 000차장, 000 부장을 비롯해 인천 담당자에게 보내진 메일까지도 등장한다.
 
내용인즉 조현민의 구매 물품을 들여오는 과정을 설명하는데 그지역 지점장이 물건을 픽업해서 그지역 공항까지 가져와 인천공항 담당에게 전달해주는 등 3명이 관여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 사진=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왼)과 조현민 대한항공 상무(오).(대한항공 제공)
두 번째 녹취파일에는 “조현민은  2월부터는 이민 가방으로 바꿨다. 대한 항공 직원이 이민 가방을 갖다주면 거기서 채워서. 000씨 (차명 활용)이름으로 채워서 다시 갖다준다”고 한다.  날짜별로 언제 빈가방 주고. 받은 것은 담당 직원( 2명)이 아는데  현재 모두 퇴직한 상태라고도  말한다. 
 
그러나 녹취에는 “이민 가방 최근에 나간 거 날짜별로 있어  사진 찍어 보내드릴수 있다”고 한다.  2, 3, 4월 빈가방 받은 날짜라며  9년 동안 직접 관여한 직원은 2명 뿐이라고 언급한다.
  
이어 “조현아와 조현민의 밀수(?) 아이템에는  명품백은 물론이고 과자 초콜릿 등  말도 안되는 것도 주문하는데  박스 겉 브랜드가 적힌 것만 보고  아무런 검사 없이 허가없이 들여온다”며 이는  “엄청난 불법이고  밀수”라고 녹취에서는 당당히 설명하고 있다.  이들 품목은 SM면세점 온라인 쇼핑에서 구입 한다고 한다.
 
한편 대한 항공은 이번 녹취록 공개로 현재 조사중인  생활용품 불법 수입에 대한 물증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뉴욕지점 직원이 오랜기간 물품을 보내왔다는 주장에 대해 대한항공 관련자는 "사의 뉴욕 시내지점 및 공항지점에서 오랜 기간 일한 직원 중 최근 퇴사한 직원은 없다. 따라서 제보자가 진짜 당사의 뉴욕 지점의 직원이었는지 알 수 없으며, 그 주장의 진실성 또한 의심할 수 밖에 없다"며, "또한 회사 차원에서 조직적으로 은폐 지시를 내린 바도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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