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고속 인수 신경전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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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고속 인수 신경전 확산
  • 정택근기자
  • 승인 2014.11.16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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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펀드(IBK-케이스톤 PEF)와 금호아시아나그룹 갈등

[코리아포스트=정택근기자] 매물로 나온 금호고속 인수전이 신경전으로 확산되고 있다.

비싸게 팔려는 사모펀드(IBK-케이스톤 PEF)와 이를 되찾으려는 금호아시아나그룹 간 갈등이 전면전으로 번지고 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금호고속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IBK-케이스톤 PEF(이하 케이스톤)는 지난 12일 금호그룹 측이 임명한 대표이사를 전격 해임했다.

그러나 금호고속을 되찾으려는 금호아시아나그룹 측은 이에 앞서 경쟁자들에게 “인수전에 참여하지 말라”는 편지를 보내는 등 신경전을 돋구었다.

금호고속 100% 최대주주인 케이스톤은 이에대해“지난 12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김성산 금호고속 대표를 해임하고 김대진, 박봉섭 공동대표를 선임했다”며 “금호그룹 측이 금호고속 매각 방해 행위를 계속한다면 민·형사상 법적 조치도 강구하겠다”고 16일 밝혔다.

케이스톤 측은 △금호고속의 금호리조트 유상증자 불참으로 지분율 희석에 따른 손실 발생 △금호고속 실사 관련 요청자료 거부 △금호고속 매각절차 방해하는 구사회 활동 방치 등을 이유로 들었다.

금호아시아나그룹 측은 케이스톤이 대표이사를 해임한 데 대해 적법절차를 무시한 행위라며 반발하는 등 양측은 서로 팽팽히 맞서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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