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경제] 독일 정부, '배기가스 문제' 아우디 6만대 리콜 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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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경제] 독일 정부, '배기가스 문제' 아우디 6만대 리콜 명령
  • 김형대 기자
  • 승인 2018.06.0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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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김형대 기자] 독일 정부는 자동차 기업 아우디의 차량 6만대를 상대로 불법적인 배기가스 소프트웨어 문제로 리콜을 명령했다고 AFP 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리콜 대상 차량은 유럽연합(EU) 국가에서 판매된 아우디 A6와 A7 디젤 모델이다.

이들 차량 중 3만3천 대는 독일에서 판매됐다.

독일자동차청(KBA) 대변인은 AFP 통신에 "적발된 불법적인 정치를 제거하고 규정에 따라 관련 장치를 재장착하라고 주문했다"고 말했다.

KBA는 배기가스 시험 시 오염물질이 줄어들었다가 실제 주행 시 늘어나는 소프트웨어를 문제 삼았다.

아우디 측은 지난달 초 소프트웨어 문제를 발견했다면서 A6와 A7 모델에 대한 판매를 중단한 바 있다.

▲ 사진=아우디 로고.(연합뉴스 제공)

KBA는 리콜 명령과 동시에 아우디가 고의로 배기가스를 조작했는지에 대해 조사하기 시작했다.

앞서 주간지 슈피겔은 지난달 말 자동차 기업 다임러가 메르세데스 벤츠 C-클래스와 G-클래스를 포함해 60만대 이상의 디젤 차량을 리콜할 수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슈피겔은 KBA가 이들 차량이 배기가스 수준을 조작하도록 불법적으로 설계됐는지 조사 중이라고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이와 관련해 다임러의 디터 제체 회장은 오는 11일 연방교통부의 안드레아스 쇼이어 장관을 만나 이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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