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일본해 표기 지도 리콜 불가…표기 수정은 논의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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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 일본해 표기 지도 리콜 불가…표기 수정은 논의중
  • 이경열 기자
  • 승인 2014.11.19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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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가격 인하하거나 바꾸지 않을 것
▲ 19일 오전 경기 이케아 광명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안드레 슈미트칼 이케아 코리아 리테일 매니저가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코리아포스트= 이경열 기자] 동해표기 논란과 국가별 제품 가격 차등문제 때문에 이슈가 된 이케아가 오늘 기자회견을 가지며 이에대한 해명을 했다. 

이케아코리아의 리테일매니저인 안드레 슈미트갈은 19일 국내 언론을 대상으로 이케아 광명점 사전 공개 행사를 연 자리에서 "동해 표기 논란과 관련해 한국 소비자에게 사과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장식용 벽걸이 지도에 나와 있는 표기를 수정하는 방안이 있는지 본사와 계속 논의 중"이라며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슈미트갈 매니저는 그러나 "제품 안전성에 위험이 있을 때만 리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면서 "세계 지도를 리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케아는 미국, 영국 등에서 판매 중인 대형 세계 지도에서 동해를 'SEA OF JAPAN'(일본해)으로 단독 표기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을 빚고 있다.

이케아는 한국에서 일부 제품의 가격을 다른 나라보다 최대 1.6배까지 비싸게 매겼다는 논란에 대해서도 "현재의 가격을 인하하거나 바꾸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세일즈매니저인 앤드류 존슨은 "가격은 국가별로 책정되며, 가정 방문, 시장 분석, 환율, 관세 등을 검토한다"면서 "(한국 내 가격은) 시간이 경과해 제품이 인기를 얻고 수량이 늘어나다보면 그때 가격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케아는 한국 내 첫 매장인 광명점 개점일을 다음 달 18일로 확정했다.

슈미트갈 매니저는 "한국 매장은 전세계 이케아 매장 중 세계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고 밝혔으나 개점 이후의 매출 목표에 대해선 "공개하기 어렵다"며 언급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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