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아르헨티나와 경제협력 활성화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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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과이·아르헨티나와 경제협력 활성화 합의
  • 이경열 기자
  • 승인 2014.12.05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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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열 외교차관 양국 방문
▲ 조태열 외교부 2차관이 지난 2일(현지시각) 우루과이 수도 몬테비데오에서 루이스 포르토 우루과이 외교차관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코리아포스트=이경열 기자] 조태열 외교부 제2차관은 지난1일 브라질 방문에 이어 지난 2일 ( 현지시간)부터 4일까지 우루과이와 아르헨티나를 방문, 양국과의 각종 정부간 협의체를 활성화해 경제협력을 강화해 가기로 합의했다고 5일 외교부는 밝혔다.

지난2일 우루과이를 방문한 조 차관은 「루이스 뽀르또(Luis A. Porto)」외교차관과 회담을 갖고 금년 수교 50주년을 맞아 양국간의 우호협력 관계가 한층 견고해졌음을 상호 확인 했다.
  
한편 양 차관은 금년 5월 서울에서 개최된 제4차 한․우루과이 경제공동위 후속 조치를 위해 실무그룹을 구성하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하였다.
 
조 차관의 이번 우루과이 방문은 금년 5월 뽀르또 외교차관의 방한에 대한 답방으로서, 수교 50주년을 맞아 양국관계를 새롭게 증진시켜 나가는데 의미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어 아르헨티나를 방문한 조 차관은 까를로스 비안꼬(Carlos A. Bianco)외교부 국제경제담당 차관과 제5차 한-아르헨티나 경제공동위를 개최하여, 2007년 제4차 회의이래 중단된 양자 경제협력 협의 채널을 7년만에 재가동시켰다.

비안꼬 차관은 쇠고기, 레몬 등 자국산 농축산물의 한국시장 진출 및 한국이 선진기술을 보유한 의약품, 과학기술, IT, 통신 등 분야에서 협력 추진을 적극 희망하였고, 조 차관은 산림, 자원․에너지 등 분야에서 협력 협의 채널 운영을 제안했다.

양 차관은 양국 기업인들과 국민들의 상호 진출과 교류 지원을 위한 양국간 제도적 기반 조성을 위해 현재 양국간 협의 중인 사회보장협정, 운전면허상호인정협정, 워킹홀리데이협정, 개정 항공협정 등을 조속 마무리하여 한인이민 50주년을 맞이하는 내년에 서명하기로 합의하였다.

한편 조 차관은 4(수) 「에두아르도 수아인(Eduardo A. Zuain)」외교부 정무차관을 면담, 양국관계 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고위인사 교류를 제안하고, 금년에 재개된 양국간 고위정책협의회 및 경제공동위가 더욱 활성화되어 향후 양국간 협력이 진전될 수 있기를 기대하였다. 또한, 조 차관은 한반도 및 동북아 정세에 대해 설명하고, 북한핵 및 인권문제에 관한 아르헨티나측의 지속적인 협조를 요청하였다.

이에 수아인 차관은 양국관계 증진을 위한 조 차관의 방문을 적극 환영하고, 아르헨티나측의 양국관계 증진 의지를 전달하면서, 현재 아르헨티나가 겪고 있는 국가부채 문제에 대한 우리측의 이해를 구하고 국제무대에서 관련 협조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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