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시장] 스웨덴, 크리스마스 소비시장이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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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시장] 스웨덴, 크리스마스 소비시장이 뜨겁다
  • 김형대 기자
  • 승인 2018.12.1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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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김형대 기자] 스웨덴 가계의 연말 특수 소비가 저금리와 낮은 소비자 물가 인상에 힘입어 2015년 이후 지속 증가하고 있다.

코트라 이수정 스웨덴 스톡홀름무역관에 따르면 올해는 가계 가처분 소득이 늘어나면서 고가 제품이나 친환경 제품, 윤리적 방식으로 생산한 제품의 판매가 증가하는 추세라고 전했다.

이와 더불어 건강한 삶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이 크리스마스 선물 구입에는 돈을 아끼는 대신, 건강한 먹거리와 근거리에서 생산된 식품 구매를 늘리는 또 다른 트렌드가 동시에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다.

스웨덴 도소매유통연구소에 따르면, 최근 스웨덴의 가계 소비 트렌드가 지속 성장 가능성에 무게 중심을 두는 쪽으로 변하고 있다.

스웨덴 도소매유통연구소(HUI)에서는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당해 연도에 관심이 크게 증가했거나 또는 판매 증가가 두드러진 소비자 제품 중 최고 인기를 누린 상품을 ‘올해의 크리스마스 선물’로 선정·발표하고 있다.

▲ 사진=2018년 올해의 크리스마스 선물로 선정된 재활용 의류.(코트라 제공)

스웨덴 패션계에서는 "최근 나타나는 지속 성장 소비 트렌드가 원자재 재활용 기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밝히고, ”앞으로 컬렉션 확대를 통해 스웨덴뿐 아니라 글로벌 패션분야로까지 확산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소비자들로부터 지속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올해의 크리스마스 선물’은 스웨덴에서 시대상을 엿볼 수 있는 흥미로운 지표로 사용되고 있다.

‘올해의 크리스마스 선물’로 선정된 제품은 크리스마스 시즌 이후에도 지속적인 판매 증가가 기대된다.

향후 수요 증가가 예상되므로 틈새시장인 친환경 의류 시장 진출을 고려해보는 것도 필요하다.

현재 스웨덴 의류매장에서는 환경친화적 방식으로 재배한 원자재를 사용했거나 재활용 원료로 생산한 의류는 별도 코너를 마련해 판매할 정도로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편이다.

재활용 의류는 환경마크인 백조마크(스웨덴)와 EU 에코라벨(EU 공동)을 획득한 제품이 대부분으로, 가격이 조금 비싸더라도 소비자들이 많이 찾고 있다. 따라서 시장진출 시 협력 바이어를 통해 친환경마크의 사전 획득할 필요가 있다.

스웨덴 유통업계는 앞으로 지속 성장 가능성에 비중을 두는 신규 트렌드가 패션계뿐만 아니라 전 산업군으로 번져나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스웨덴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 기업들은 원자재의 재활용 가능성과 기술 개발을 통해 친환경이나 지속 성장 가능 제품 시장에 도전해보는 것도 바람직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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