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록밴드 U2 보노, 더블린서 크리스마스 버스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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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록밴드 U2 보노, 더블린서 크리스마스 버스킹
  • 김영목 기자
  • 승인 2018.12.26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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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김영목 기자] 크리스마스이브인 지난 24일(현지시간) 아일랜드 수도 더블린에서 가장 오래된 게이어티 극장 (Gaiety theatre) 앞.

"북 더블린에서 온 두 명의 사내"라는 소개와 함께 예순에 가까워 보이는 남성과 그의 동료인듯한 기타를 든 남성이 버스킹(길거리에서 연주하고 노래하는 것)을 시작했다.

이들은 아일랜드 출신 세계적인 록밴드 U2의 리더인 보노와 기타리스트 '디 에지'(The Edge).

크리스마스를 맞아 노숙자 기부를 유도하기 위한 자선단체 행사에 이들이 흔쾌히 등장한 것이다.

25일 스카이 뉴스 등에 따르면 U2의 최신 앨범 수록곡과 함께 두 곡의 크리스마스 캐럴을 부른 보노는 이날 버스킹을 지켜본 관객들에게 노숙자 문제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

▲ 사진=U2의 리더 보노(오른쪽)와 기타리스트 '디 에지'.(연합뉴스 제공)

보노는 "양동이(buckets)에 동전을 채워 달라, 희망을 채워 달라"고 말했고, 관객들은 주머니에서 꺼낸 돈을 빈 기타 케이스 등에 채웠다.

주택 자선단체가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U2 외에 다른 아일랜드 출신 뮤지션과 영화배우 등이 함께 했다.

아일랜드는 견조한 경제성장에도 불구하고 주택 가격이 치솟으면서 현재 1만여명이 노숙상태에서 지내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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