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포스트 한글판 김형대 기자] 독일 정부, 한국∙일본∙미국 등 주요 경쟁국보다 차세대 인터넷 5G 도입의 늦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으며, 2025년 전국 ‘5G Connectivity(5G 연결)’를 달성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코트라 강환국 독일 프랑크푸르트무역관에 따르면 2018년 현재 독일인 72%가 스마트폰을 활용하고 독일 가구의 96%가 4G(LTE)로 연결돼 있으나,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25Mbit/초 수준에 머물러 아직 4차 산업혁명 및 자율주행시대에 맞는 디지털 인프라가 구축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많다고 전했다.
독일 정부는 2022년 독일 가구 중 98% 이상이 5G 사용 및 100Mbit/초 수준의 인터넷에 연결되고, 2025년까지 전국의 가구, 산업 및 교통 네트워크의 5G 연결을 위해 2016년 말 ‘독일 5G 이니셔티브(5G Initiative for Germany)’ 전략을 수립했다.
독일 정부는 2019년 초 5G 주파수 경매를 진행하기로 결정했으며, 독일에서 활동하는 3대 통신사인 도이치텔레콤(Deutsche Telekom), 보다폰(Vodafone), O2 텔레포니카(O2 Telefonica)가 경매에 참여하고 2020년 고객에게 본격적으로 5G 서비스를 제공할 전망이다.
주요 활용 분야는 스마트 모빌리티, 4차 산업혁명, 스마트 농업, 스마트 그리드, e-헬스, 미디어 등이 있다.
2020년 독일 5G 도입은 스마트 모빌리티, 4차 산업혁명, 스마트 농업, 스마트 그리드, e-헬스, 미디어 등의 산업의 촉진제가 될 전망이며, 관련 분야에 종사하는 한국 기업에 큰 기회가 될 전망이다.
마이모 기술은 5G 핵심기술이 될 것이며, 화웨이 등 중국 기업에 대한 반감이 강한 성향을 활용해 유럽 시장을 선점해야 한다. 특히 한국의 경우 독일보다 약 2년 앞서서 5G를 도입했으므로 관련 레퍼런스를 제출하면 경쟁에서 유리할 수 있다.
독일 기업∙연구소들과의 적극적인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유럽 시장에 대한 정보 교환 및 실질적으로 대중화가 가능한 기술, 상품 및 서비스 개발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