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외교관들, '행정사' 자격증 따기 붐…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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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외교관들, '행정사' 자격증 따기 붐…왜?
  • 이기영 기자
  • 승인 2019.02.1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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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이기영 기자] 3월 시작되는 '행정사' 응시 전형을 앞두고 외교가에 행정사 취득바람이 불고 있는데, 행정사는 행정기관 제출용 서류를 대신 작성해주거나 행정 서류 번역, 인허가·면허 신청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인국가자격이다.

일반인은 연 1회 열리는 1·2차 시험에 합격해야 하지만, 공무원은 경력에 따라 시험을 면제받을 수 있다고.

2011년 3월 8일 이전 임용된 경력직 공무원은 10년 이상 재직하면 시험을 모두 면제받는만큼 외교가에도 '일단 따놓자'는 분위기가 생겼다고.

행정사가 공직 사회에서 인기를 끈 지는 꽤 됐지만 외교관들까지 몰리는 것은 은퇴 후 재취업이 어려운 업무 특성, 문재인 정부 출범 후 몰아친 적폐 청산 여파에 따른 인사상 불이익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과거엔 주로 퇴직을 앞둔 국장급 이상이 몰렸다면 최근엔 과장급도 행정사 취득에 적극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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