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윤장현 ,광주시에서 비공개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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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윤장현 ,광주시에서 비공개 회동
  • 윤경숙 기자
  • 승인 2014.12.19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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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100만대 생산기지 조성’참여에 관심
▲ 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사진 왼쪽)이 19일 낮 광주 북구 광주과학기술원에 들어설 광주 창조혁신센터 공사 현장을 찾아 브리핑을 받았다.

[코리아포스트=윤경숙기자]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19일 기아차 광주공장을 방문하며 윤장현 광주시장과 비공개 회동을 가져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몽구 회장은 내년 초 문을 여는 창조경제혁신센터 준비 현장을 둘러보기 위해 광주를 찾았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핵심 정책인 광주 자동차 100만대 생산기지 사업에 대한 현대차그룹의 참여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광주시는 그동안 이와 관련 현대·기아차에 '러브콜'을 보냈지만 현대·기아차의 반응은 무덤덤한 상태였다.

정 회장의 갑작스런 방문에 광주시가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정 회장과 윤 시장의 첫 만남을 추진해 이날 오전 성사됐다.

하지만, 20여분간의 회동 자체가 비공식으로 진행됐고 이 자리에서 어떤 얘기가 오갔는지도 양측이 공개하지 않았다.

광주시는 자동차 100만대 생산기지 조성 사업 참여에 현대·기아차의 참여를 원하고 있다.

기아차 광주공장 생산 대수는 현재 연간 53만대 수준으로 62만대까지 가능하지만, 광주시는 이를 100만대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최대 현안이다.

현대·기아차는 이 같은 광주시의 구상에 대해 그동안 "그룹 내부에서 논의한 적이 없다"며 한 발 빼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광주시가 지난달 7일 총사업비 8천347억원을 투입해 지역 내 자동차 100만대 생산을 위해 자동차밸리 구축 프로젝트를 발표했을 당시, 현대차그룹이 여기에 참여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올 때에도 현대차그룹은 이를 즉시 부인했다.

정 회장과 윤 시장의 이날 회동에서도 공장 유치 추진과 관련한 현대차그룹의 입장이 전달됐을 가능성이 낮다는 것이 대체적인 시각이다.

현대차그룹도 정 회장의 광주방문이나 윤 시장과의 만남이 창조경제혁신센터 준비 점검을 넘어서 해석되는 것을 경계했다.

현대차그룹의 한 관계자는 "창조경제혁신센터가 그룹 차원에서 준비하는 정부와의 협력 사업인 만큼 경영진의 관심이 크다"며 "광주 자동차 100만대 조성 사업과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정 회장은 이날 윤 시장과의 회동 후 광주 창조경제혁신센터가 들어설 광주과학기술원을 둘러보고 상경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