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 경제]'일본' 증시에 대한 다른 두 개의 시선...헤지펀드과 연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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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 경제]'일본' 증시에 대한 다른 두 개의 시선...헤지펀드과 연기금
  • 김수현
  • 승인 2019.03.07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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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김수현 기자] 최근 일본 증시는 미-중 무역분쟁 해소 및 밸류에이션 매력 덕분에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단기 관점으로 접근하는 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7일 SK증권 김수정 연구원은 일보 증시의 현재의 흐름은 당장의  증시 상/하락에 대한 설명이 되기도 하지만 돈을 움직이는 사람들의 센티먼트를 대변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김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일본 주식 선물에 투자하는 헤지펀드들은 ‘buy’를 외치고 있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를 하는 연기금과 뮤추얼 펀드들은 ‘sell’을 하고 있다"면서 " 일본 증시는 최근 선진국으로의 자금 유입에 힘입어 상승 할 것으로 예견은 되나,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예의 주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연구원은 일본의 자금 흐름에서 드러나는 헤지펀드와 연기금의 차이를 지적하며 장기적인 관점을 가질 것을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헤지펀드들은 단기차익을 노리고 일본 증시에 투자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면서 " 미-중 무역 분쟁이 소강상태를 보이고 밸류에이션 매력으로 일본 증시 선물 상품들에 베팅이 늘어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통상 장기 투자자로 간주되는 연기금과 뮤추얼 펀드들의 생각은 헤지펀드와 달라 보인다.

일본으로 유입되는 패시브 자금은 상승세를 보이는 일본 증시와는 반대로 회복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오히려 자금 이탈이 더 심해지고 있다.

또, 일본을 대표하는 ETF 중에서 AUM(펀드로 투자된 총 자산)이 가장 크고 일본 비중이 98% 이상인 iShares MSCI Japan ETF의 AUM 일간 변동을 보면 투자 금액은 회수되고 있다.

일본 증시의 호조를 장기적인 관점에서 예의 주시 해야한다는 이 연구원의 의견에 신뢰가 실리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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