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기차 배터리 국제표준화로 경쟁력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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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기차 배터리 국제표준화로 경쟁력 강화한다
  • 이미영 기자
  • 승인 2019.03.10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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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이미영 기자]최근 전기자동차의 보급이 확대됨고 있는 가운데 산업부가 한국 전기차 배터리 국제표준화 주도로 제품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을 내놓았다.

▲ 사진=코리아포스트 한글판DB

10일 산업부는 이같이 밝히며 지난 8일 제주에서 7개국 40명의 전기차 배터리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기차 배터리의 안전성 강화를 위한 국제표준화회의를 개최한 내용을 발표했다.

최근 전기자동차의 보급이 확대됨에 따라 전기차 사용자의 안전을 위해 국제표준에서 배터리의 안전성 강화방안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본 회의에서는 전기차에 탑재된 리튬이온배터리가 사고등으로 발화될 경우, 사람이 적정시간 내에 차에서 탈출할 수 있도록 열의 전이?확산을 지연시킬 수 있는 기준 및 평가방법 등을 논의하였다.

또, 이를 위해, 각국 배터리 및 자동차 관련 업체가 모여 배터리 팩 및 셀의 발화 시 열의 전이?확산 현상을 시뮬레이션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개발하고 이를기반으로 안전기준및평가방법을 2020년까지 마련한다는 방침을 내놓았다.

이번 회의에서 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 GS유아사(일본), CATL(중국) 등 배터리 업체와 BMW, 폭스바겐, 아우디, 볼보, 르노, 토요타,혼다 등 자동차업체 등이 참석하여 진지한 논의를 이끌어냈다.

한국은 배터리 3사와 자부연, 전지협회 등이 참석하여 재현성 있는 배터리 안전성 시험평가 방법을 주도적으로 제시하였으며, ‘19년 11월에 개최되는 차기회의에서 국제표준안으로 제출하는 것에 의견을 모았다.

우리기업 주도로 배터리 안전성 시험방법이 국제표준에 추가 반영되면, 국산 배터리의 제품경쟁력이 증진되고 전기자동차의 안전성과 신뢰성도 향상되어 국민들이 더욱 안전하게 전기자동차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현재는 시스템 차원에서 막기 어려운 셀 안전성 시험 중 하나인 이차전지 셀의 내부단락 시험평가에 있어, 강제 내부단락시험과 유사하게 대체가능한 시험 평가 방법에 대한 논의 중으로 이후 행보가 귀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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