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크리스마스 케이크는 ' 세계 각국 의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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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크리스마스 케이크는 ' 세계 각국 의 것'으로
  • 윤경숙 기자
  • 승인 2014.12.22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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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리바게뜨구겔호프 초코

[코리아포스트=윤경숙기자]해마다 크리스마스가 되면 가족, 친구들과 삼삼오오 모여 케이크를 먹으며 파티를 하는 문화가 자리잡고 있다.

유럽 국가들은 저마다 고유한 유래와 흥미로운 스토리를 가진 특별한 크리스마스 빵과 케이크가 있다. 특별한 크리스마스를 즐기고 싶다면, 원하는 분위기와 스타일에 맞는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준비해보자.

◇이탈리아 ‘파네토네’ – 사랑에 빠진 제빵사 ‘토니’가 만든 빵
 
이탈리아에서는 크리스마스에 ‘파네토네’라는 빵을 디저트용으로 먹는다. 밀가루를 발효시켜 ·설탕에 절인 과일과 피스타치오, 아몬드, 호두 등을 넣어 만든다. 

1600년경 이탈리아 밀라노 지방에서 토니(Toni)라는 제빵사가 사랑하는 여인을 위하여 처음 개발한 빵으로, 파네토네라는 이름은 토니의 빵(Pan de Toni)이라는 의미에서 유래되었다. 또한 파네는 '빵', 토네는 '달다'는 뜻이 있다.
 
자연에서 추출한 천연효모를 사용해 장기간 발효시킨 후 달콤한 천연과일을 넣어 구워낸다. 발효 특유의 풍미가 식욕을 자극하고, 쫄깃하면서도 아주 촉촉하며, 소화가 잘된다. 젤라또, 생크림 등 토핑 추가도 가능해 커피와 함께 간단한 디저트로도 즐길 수 있으며, 와인과도 잘 어울린다.
 
이탈리안 정통 커피 브랜드 ‘파스쿠찌’에서는 ‘파네토네’(32,000원, 조각 5,000원)를 판매하며, 삼립식품은 미니사이즈의 파네토네인 ‘파네토네의 크리스마스 이야기(판매가격 7,000원)’를 21일부터 전국 주요 편의점을 통해 판매한다.

▲ 슈톨렌

 ◇ 독일 ‘슈톨렌’ -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며 한 조각씩 먹는 크리스마스 빵
 
전통빵의 종류인 ‘슈톨렌’은 이스트 발효빵으로 말린 과일과 견과류를 넣어 만든다. 옛날 독일의 수도사들이 목덜미에서 어깨 위에 걸쳤던 반원형의 가사의 모양을 본 따서 만들었다는 설도 있으며, 아기예수의 요람의 형태로 만들었다는 설도 있다.
 
슈가 파우더를 듬뿍 뿌려서 눈처럼 보이게 만들어 크리스마스 시즌에 즐겨 먹는 빵이다. 12월 초부터 ‘슈틀렌’을 만들어 일요일마다 1조각씩 먹으며 크리스마스가 오기를 기다린다. 

2~3개월 동안 보관할 수 있을 정도로 보존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숙성이 될수록 더욱 달콤, 촉촉해지는 등 풍미가 살아나는 특별한 빵.
 
상큼한 과일과 고소한 아몬드가 가득 들어 있어 달콤하다. 8mm~1cm정도로 얇게 썰어서 먹어야 맛과 향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파크하얏트서울, 임페리얼팰리스서울 등 유명 호텔 베이커리에서 판매한다.
 
◇ 프랑스 ‘구겔호프’ - 마리 앙트와네트가 사랑한 알자스 지방의 명물
 
구겔호프는 프랑스 알자스 지방의 명물 케이크다.17~18세기 버터가 보급되면서부터 본격적으로 만들어 지기 시작했다고 알려진 구겔호프는 원래 오스트리아에서 먼저 발명되었는데 이 케이크를 너무나 좋아했던 마리 앙트와네트가 프랑스로 시집을 오면서 이를 가져와 널리 전파되었다는 설이 있다.
 
구겔호프는 건포도를 넣은 브리오슈 반죽을 구겔호프 왕관 모양의 특유의 틀에 넣어 구워낸 후 분설탕을 뿌리거나 초콜릿을 묻히기도 한다.
 
파리바게뜨는 크리스마스 시즌 한정판 구겔호프를 판매한다. 구겔호프 초코와 구겔호프 화이트 두가지 종류 (각각 1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