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SK그룹 최태원 회장 ... ‘行仁義禮智’ 의미 되세길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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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SK그룹 최태원 회장 ... ‘行仁義禮智’ 의미 되세길 때
  • 박수진 기자
  • 승인 2019.05.11 21: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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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박수진 기자] 최근 SK그룹 최태원 회장이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 9일에는   '공유가치 창조 및 사회적 가치 강화’라는 화두로  AIA그룹 응 켕 후이 회장과의 면담을 가졌으며 보다 앞선 지난 달에는  SK 이노베이션 서산 공장을 찾아 배터리 사업에 대한 포부를 밝힌 바 있다.

 

먼저  AIA그룹 응 켕 후이 회장이 방한, 을지로 SK텔레콤 본사에서  마려한 자리에 참석한 최태원 회장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지역공동체를 위한 공유가치 창조’라는 공통된 기업 철학을 화두로 열띤 대화를 이어 나갔다는 보도가 쏟아졌다.

또, SK 이노베이션 서산 공장을 찾은 자리에서 최태원 회장은  "SK 이노베이션이 배터리 사업으로 새로운 의미의 에너지 산업에서 글로벌 메이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기업의 내적으로는 글로벌을 지향하는 경영에 대해 강조하는 한편, 외부적으로는 사회적 가치를 강조하는 최태원 회장에게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박수를 보낸다.

그 어떤 기업인이 이처럼 내적, 외적 가치를 두루두루 살피며 행보를 이어갈 수 있을지 과히 모범이 되고도 남는다.

단, 바람이 더 있다면 최태원 회장이 ‘行仁義禮智’ 란 의미를 되세겼으면 하는 것이다.

포부만 있고 뚜렷한 결과물이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는 최태원 회장의 행보에 대해 대다수의 국민들은 처음과 끝을 오로지 하나처럼 한다는 ‘行仁義禮智’을 바랄지도 모른다.

거창하게 밝힌 포부처럼 결과물 역시 가시적인 성과를 낼지 지켜볼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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