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불상공회의소, 프랑스 혁명 기념 2019 바스티유 데이 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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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불상공회의소, 프랑스 혁명 기념 2019 바스티유 데이 행사 개최
  • 김도균 기자
  • 승인 2019.07.16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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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김도균 기자] 한-불상공회의소는 주한프랑스대사관 주한프랑스문화원과 협력하여 2019년 7월 12일 금요일, 서울 세빛섬에서 프랑스 대혁명 기념일을 축하하는 '바스티유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한불 커뮤니티를 대표하는 이벤트중 하나다.

▲ 파비앙 페논 주한 프랑스대사가 프랑스를 대표해 축사를 하고 있다.

이 자리에는 파비앙 페논 주한 프랑스대사와 다비드 피에르 잘리콩 한-불상공회의소장 등을 포함한 각계 인사들과 500명 이상의 프랑스, 한국인 참석자들이 자리했다.

다비드 피에르 잘리콩 한-불상공회의소장은 "바스티유데이 행사가 프랑스 대혁명 기념일로서 한국에 거주하는 프랑스인들 뿐만 아니라 한국인들 까지도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라며 "특히, 프랑스의 핵심 가치인 자유, 평등 그리고 박애를 음식과 와인으로 함께 체험할 수 있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는 프랑스 국기를 의미하는 3가지 가치이기도 하다.

▲ 다비드 피에르 잘리콩 한-불상공회의소장이 축하를 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프랑스산 치즈와 와인, 샴페인, 사과주와 크레페 등을 제공하는 다양한 부스가 행렬되어 있었다. 더하여 한강의 밤하늘을 수놓을 화려한 불꽃놀이와 달콤한 재즈 음악, 댄스 파티가 열리는 등 다양한 행사가 성황리에 열렸다.

바스티유 데이는 프랑스 대혁명의 발단이 된 1789년 7월14일의 바스티유 감옥 습격 사건을 기념하는 날이다. 당시 프랑스의 반(反)군주 지지자들은 폭압적인 부르봉 왕가의 상징과도 같은 바스티유 감옥을 습격해 반체제 인사들을 비롯해 갇힌 죄수들을 구출해 냈던 사건이다.

바스티유 감옥 습격은 1794년 프랑스 인권선언 발표, 혁명 반대 주변국과의 전쟁, 루이 16세 처형 등 역사의 흐름을 바꾼 대격변의 서막이 되며 프랑스 공화 민주주의의 발판을 만들었다.

프랑스 정부는 이 사건의 상징성을 감안해 바스티유 감옥 습격 사건이 일어난 지 약 90년이 지난 1880년, 의회 투표를 거쳐 이날을 정식국가 공휴일로 지정했다. 그 이후 매년 대대적인 기념행사가 열리고 있다.

▲ 화려한 불꽃놀이가 한강의 밤하늘을 밝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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