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아시아나항공 인수전 본격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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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아시아나항공 인수전 본격 개막
  • 이미영 기자
  • 승인 2019.07.25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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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 비용 최대 2조 추정…유력 후보는?
▲ 아시아나항공이 금호그룹의 손을 떠나 새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사진=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이미영 기자]아시아나항공의 새 주인을 찾기 위한 인수전이 25일 본격적으로 개막됐다.

이날 오전 금호산업은 아시아나항공 매각 공고를 내고 예비 인수자 모집에 들어갔다.

산업은행 등 채권단과 금호산업이 경영정상화를 위한 매각 계획을 발표한 지 3개월만의 일이다.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는 조건은 금호산업이 보유한 아시아나 주식과 아시아나가 발행하는 주식을 모두 가져가는 것인데, 그 비용은 약 1조5000억원에서 최대 2조원이 될 전망이다.

물망에 오르고 있는 인수 후보로는 SK와 CJ, 한화, GS, 애경그룹 등이 있다.

다만 현재까지 애경그룹만 인수 참여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힌 상태이며 다른 기업들은 별다른 입장 표명을 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지난 23일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을 비롯한 채권단은 "아시아나항공과 같은 매물은 두 번 다시 나오지 않을 것"이라며 매각 성사를 자신하는 모습이다.

매각 공고 이후에는 예비입찰과 실사, 본입찰 등이 진행되는데, 주간사인 크레디트스위스증권(CS)에 입찰 참여 의사를 밝힌 잠재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투자설명서 등이 제공된다.

예비입찰제안서 등을 제출한 투자자들은 예비 입찰과정에 참여한 후, 실사를 거쳐 이르면 오는 10~11월 본입찰에 착수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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