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9 파라과이 경제, 경기침체로 2019년 1.5% 내외 성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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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9 파라과이 경제, 경기침체로 2019년 1.5% 내외 성장 전망
  • 폴킴 기자
  • 승인 2019.09.02 15: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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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리한 기후환경...파라과이 경제성장에 기여해온 농축산업 위축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폴킴 기자] 파라과이는 최근 5년 동안 평균 5% 대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해왔으며, 2018년 GDP성장률이 남미 최고 수준인 4.5%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됐지만 3.7% 성장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 사진=파라과이 경제지표

서주영 파라과이 아순시온무역관에 따르면 파라과이의 산업구조에서 농축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편으로, 2017년 GDP의 약 9%를 차지한 농축산업 분야는 2018년 0.15% 성장에 그쳤으며, 2019년도에도 저조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주택건설 붐 등에 힘입은 건설업, 부동산업 및 금융업이 비교적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투자기업에게 각종 혜택을 주는 마킬라 제도 활용을 위한 브라질 등 해외 기업의 투자 진출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파라과이는 전통적으로 주변국인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에 대한 경제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양국의 경기 상황에 따른 영향을 크게 받고 있다. 이에 따라, 파라과이 정부는 수출입 시장 다변화를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인접국 정치 상황 및 경기 개선 여부에 따라 국경 무역 지역 경기가 좌우되고 있다. 

파라과이는 2018년 초 예상 경제성장률은 4.5%였지만, 달러화 가치 상승, 브라질 경제위기 등 국제 경기의 영향으로 결국 3.7%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파라과이 경제는 농업, 목축업의 생산 증대 및 다양한 산업의 성장에 힘입어 최근 5년간 꾸준한 성장을 하며 경제 안정기에 접어들었다. 현재 파라과이는 거시경제정책 운영이 주변국들보다 안정적인 것으로 평가 받고 있으며, 경제위기에 대해 적절한 대응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파라과이의 2018년 명목 GDP는 약 409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2019년 예상 명목 GDP는 395억 달러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9년 파라과이 경제의 주요 분야인 농업과 목축업은 강수량 증가, 집중호우 및 가뭄 등 기후변화로 2018년 대비 성장률이 대폭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 농업은 -4%, 목축업은 -1.3% 마이너스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반면 건설업(3.1%), 기업대상 서비스(3.5%), 공공서비스(6.5%), 금융서비스(7.0%), 호텔 및 레스토랑 산업(7.8%) 등이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8년 연평균 달러 환율은 5,755과라니를 기록했으며, 2019년에도 달러화 가치 상승세가 지속되어 6,100과라니 내외의 연평균 환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8년의 경우 달러화 가치 상승에 따라 전체적인 수입 감소, 소비자 물가지수 상승, 소비수준 하락 등 여러 가지 부정적인 영향이 초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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