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수입규제조치 매년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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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수입규제조치 매년 증가세
  • 피터 조기자
  • 승인 2019.09.17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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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입규제 전체 14건, 반덤핑 9건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피터 조기자] 2019년 6월 말을 기준으로, 터키는 29개국 197개 품목에 대해 197건 수입규제 조치 시행 중이며, 9건의 조사를 진행 중으로 규제 건수는 매년 증가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김우현 터키 이스탄불 무역관에 따르면 규제 품목은 섬유(24건), 철강(17건), 화학(9건), 플라스틱(9건) 외 기타(137건)이며 규제 형태는 반덤핑(188건), 세이프가드(8건), 상계관세(1건) 등이다.

대상 국가(반덤핑, 상계관세 기준)로는 중국(70건), 인도(15건), 베트남, 태국, 대만(14건), 말레이시아(13건) 등 신흥국 위주로 규제를 시행 중이다.

2019년 6월 말 터키 무역부 기준, 터키의 對한국 수입규제는 전체 14건으로, 반덤핑 9건, 세이프가드 5건이며, 이 중 반덤핑 및 세이프가드 각 1건은 조사가 진행 중이다. 품목별로는 화학제품 6건, 섬유류 4건, 그 외에 품목이 4건이며 대부분 중간재에 해당된다.

터키는 자국 산업 육성을 위해 반덤핑, 세이프가드 등 수입규제 조치를 적극 활용 중에 있다.  경쟁력이 부족하거나 하락하고 있는 석유화학, 섬유 등 분야의 터키 제조업계가 터키 정부에 반덤핑 및 세이프가드 조치를 요청하는 사레가 빈발하고 있으며, 터키 정부는 이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하지만 2018년도 이후 자국 내 제조가 어려운 일부 중간재에 대해서 지속해서 관세 면제 조치를 시행하는 등 자국 기업 발전을 위해 수입규제를 양면적으로 활용 중이다.

최근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대응해 수입산 철강 제품 세이프가드 조사 및 미국산 수입 물품 보복관세 부과 등을 시행했지만, 2019년 중 철강 제품 세이프가드 조사를 무혐의 조치하는 등 대응 수위를 조절 하고 있다.
 
무역 확대를 위해 FTA를 적극 활용 중인 터키는 2019년 중 일본, 우크라이나와 FTA 체결이 예상되며, 2019년 8월 중 멕시코와의 FTA 협상 재개가 언급됐다. 향후 FTA 체결 국가가 지속 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최근들어 터키는 중남미와 아프리카를 예의주시하며 신시장 개척을 도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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