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최기념 ‘동남아 도서전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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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최기념 ‘동남아 도서전 시행’
  • 방창완 기자
  • 승인 2019.09.18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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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국 17개 출판사 참여, 현지어 도서 및 해당국 출간 국내저자 도서 전시

[코리아포스트한글판 피터 조 기자] 외교부는 한-아세안 대화관계 수립 30주년 및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최를 기념해 9월 18일(수)부터 22일(일) 동안 서울 코엑스 별마당도서관에서 동남아 도서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필리핀 등 6개국 17개 출판사가 참여할 예정이며, 현지어로 된 장르별 도서(소설, 에세이, 그림동화 등)와 해당국에서 출간된 우리나라 저자의 도서가 함께 전시된다.
 
이번 도서전 개최를 기념해 특별 문화행사 ‘화담 畵談 : 그림으로 읽고 문학으로 잇다’가 9월 18일(수) 17:30부터 90분간 별마당도서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행사 순서는 퍼엉(한국), 줄리(Zulie, 인도네시아)가 함께하는 공동 일러스트 작업 시연(1부),  장강명(한국), 따 주이 앙(Ta Duy Anh, 베트남), 쁘랍띠(Prapt, 태국) 작가와의 대화(북토크)(2부)가 허희 평론가의 사회로 진행된다.

장재복 공공외교대사는 문화행사를 참관하고, 이어서 국내 및 동남아 출판업계, 주한 아세안 외교단, 한-아세안 센터 등 유관기관들이 참석하는 가운데 개최되는 리셉션에서 환영사를 할 예정이다.
 
아울러, 9월 19일(목)에는 국내 및 동남아 출판업계간 워크숍 및 비즈니스 매칭 행사를 통해 교류 강화 및 공동 번영, 향후 상호 시장에의 진출 가능성을 모색하는 장이 마련된다.

한편,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동남아 17개 출판사는 국내 주요 출판 저작권 중개업체인 에릭양 에이전시와 공동으로 국내에서 해당 언어를 전공하는 우리 학생 및 국내 거주 중인 동남아 국적자를 위해 도서 1,390여권을 유관 대학 도서관, 안산시 다문화작은도서관, 주한공관 등 관련 기관에 기증할 예정이다.

또한 동남아 출판사측 발간 도서뿐만 아니라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에서 번역 출간된 우리 작가의 작품도 기증되어, 기증 기관에 방문하는 해당국 국적자들에게 우리 문학작품을 모국어로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외교부는 다양한 국가들과의 문화예술 교류를 통해 해당 국가와 문화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상호 인식 제고를 모색하는 ‘전략적 문화교류 증진 사업’을 2006년부터 시행해왔다. 동남아 도서전을 통해, 우리 문화 콘텐츠를 확산·전파할 뿐만 아니라 상대국 문화 콘텐츠를 국내에 소개함으로써 쌍방향 문화교류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외교부는 우리 정부의 신남방정책 3P(People, Prosperity, Peace) 중 한 축인 인적·문화교류를 가시적으로 구현해 우리 국민들이 동남아 국가들을 좀 더 친숙하게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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