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공항, 화물량 가파르게 증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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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공항, 화물량 가파르게 증가한다
  • 폴킴 기자
  • 승인 2019.09.19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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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인천-부다페스트 직항 취항
▲ 사진=헝가리투자청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폴킴 기자] 헝가리 공항 화물량이 2018년에 전년 대비 14.9% 증가, 2015년에서 2017년 사이에는 31.9% 증가하면서 중동부 물류 거점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17일, 이세연 헝가리 부다페스트무역관에 따르면 부다페스트 공항은 중동부 유럽의 물류 거점으로 적합한 조건들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2018년 화물량은 146,113톤을 기록해 전년 대비 14.9% 증가했다.

2015년에서 2017년 사이에는 31.9% 증가한 바 있다. 부다페스트 공항은 화물 운송 연결망 확대, 통합 항공편 운영, 여객기 화물 운영 등 화물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부다페스트 공항 경영진은 화물 사업분야를 더욱 발전시키고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헝가리는 내륙 국가로 바다와 접해 있지 않지만 도나우강을 통해 반경 1400km 내 8개의 항만과 연결되어 있다. 보통 수출입 화물은 독일 함부르크항이나 흑해연안의 항구를 이용해 육상 운송되는 것이 일반적이며 벌크화물은 도나우강을 주로 이용한다.

한국기업들은 주로 로테르담, 함부르크, 코페르(Koper)항을 이용하고 있다. 최근 슬로베니아 코페르항에 대한 이용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주요 운송기업인 DHL, FedEx, UPS 및 TNT는 모두 부다페스트 공항에서 일일 운항편을 운영하고 있다. 이는 부다페스트 공항이 20개 국가를 커버할 수 있는 요인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부다페스트 공항에는 현재 2020년을 완공을 목표로 BUD Cargo City 공사가 진행 중이다. 또한 32,000m2 규모의 화물 에이프런(계류장)도 함께 갖추게 된다.

리스트 페렌츠 공항은 부다페스트 시내에서 차량으로 약 40분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약 9,000명의 직원을 고용해 연간 18억 HUF(1 EUR = 약 315 HUF)의 지방세 수입을 창출하고 있다. 현재 터미널 2A, 2B가 운영 중인데, 이는 2012년에 터미널 1이 잠정 운영 중단되어 터미널 2가 두 개로 분리되어 운영되고 있다.

현재 터미널 3 건설 공사가 진행 중으로 2021년 완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는 총 52개 항공사의 145개 직항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

2012년 2월부터 헝가리 국적기인 말레브(Malev)가 파산한 바 있는데, 이는 수 년 동안 재정적자 상태였던 말레브는 그간 정부 지원을 받아오다 헝가리 경제상황이 악화되면서 더 이상 운영이 어렵게 되었기 때문이다.

말레브 파산으로 이를 대신해 헝가리 저가 항공사인 Wizz Air가 근거리 유럽 국가를 중심으로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일부 원거리에 위치한 모스크바, 아이슬란드, 두바이, 텔아비브 등까지 항공을 연결하고 있다. 한편, 부다페스트-인천 간 직항은 2019년 9월 중순경부터 운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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